27억달러 예측계약 최고치…15분 비트코인 거래도 활발

| 최윤서 기자

칼시와 폴리마켓의 가상자산 예측계약 주간 명목 거래량이 27억달러(약 3조5775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의 15분 뒤 가격 방향을 맞히는 단기 계약이 거래를 이끌었다.

블룸버그는 듄(Dune)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예측계약은 정해진 시점에 특정 사건이 일어날지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비트코인 단기 계약은 15분 뒤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를 대상으로 한다.

칼시에서는 15분 비트코인 계약 한 건의 거래량이 100만달러(약 13억2500만원)를 넘기도 했다. 일부 거래자는 자동 거래 프로그램을 이용해 계약 만료 직전 몇 초 동안 거래했다.

27억달러는 계약의 명목 거래량으로, 이용자가 실제로 예치한 돈이나 얻은 수익을 뜻하지 않는다. 같은 계약이 여러 차례 거래되면 거래량도 그만큼 늘어나므로 이 수치만으로 새로 유입된 자금 규모를 판단할 수는 없다.

가상자산은 두 플랫폼에서 스포츠 다음으로 거래가 많은 분야로 소개됐다. 코인베이스($COIN), 크립토닷컴, 제미니, 크라켄 등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도 관련 허가를 신청하거나 예측시장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업체들이 모두 같은 상품을 직접 운영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미국 여러 주에서는 스포츠 관련 예측계약을 둘러싼 법적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이 규제 판단은 가상자산 계약 거래량과는 별개로 플랫폼의 사업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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