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대기 135만7636개…예금과 다른 가격 위험

| 서도윤 기자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예치 대기 물량이 24일 조회 시점 135만7636 ETH로 집계됐다. 리도 이용자에게 제시된 연 2.2% 보상률은 유로 지역의 1년 이하 신규 예금 금리와 비슷하지만, 두 상품은 자산 가격 위험과 출금 조건이 다르다.

비콘체인 탐색기는 24일 조회 시점 신규 검증자 활성화까지 약 23일 13시간이 걸릴 것으로 표시했다. 이 수치는 아직 검증자로 활성화되지 않은 물량을 기준으로 하며, 대기량과 예상 시간은 계속 바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2026년 7월 통계에서 유로 지역 가계의 만기 1년 이하 신규 예금 금리는 연 2.10%, 익일물 예금 금리는 0.28%였다. 리도 스테이킹 보상률 2.2%는 1년 이하 예금 금리보다 0.10%포인트 높다.

1만 유로를 기준으로 가격과 보상률이 1년간 그대로라고 가정하면 연 2.2% 스테이킹 보상은 약 220유로다. 같은 조건으로 예금 금리 2.10%를 계산하면 이자는 210유로로 차이는 10유로다. 다만 스테이킹 보상은 ETH 수량으로 쌓여 유로로 평가한 가치는 이더리움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ECB는 10월 23일 공개한 자료에서 은행 간 무담보 익일 대출 금리를 반영하는 유로 단기금리(€STR)가 10월 22일 기준 2.442%였다고 밝혔다. 이를 1만 유로에 단순 적용하면 연 244.20유로로, 2.2% 스테이킹 보상보다 24.20유로 많다. €STR은 개인이 가입하는 예금 금리와는 다르다.

스테이킹 수익률도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난다. 비트와이즈는 2026년 3분기 말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연환산 총수익률을 2.63%로 집계했다. 리도의 약 2.2%는 서비스 수수료가 반영된 이용자 보상률이어서 네트워크 전체 총수익률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할 수 없다.

가격 변동을 고려하면 금리 차이만으로 결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1만 유로 상당의 이더리움을 연 2.2%로 스테이킹하고 이더리움의 유로 가격이 5%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1년 뒤 가치는 약 9709유로다. 가격과 보상률이 가정대로 움직였을 때의 산술 예시다.

이미 이더리움을 보유한 사람에게 스테이킹은 보유 자산을 유로로 바꾸지 않고 ETH 수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유로 예금은 이더리움 가격 변동에 노출되지 않는다. 비트마인($BMNR)은 9월 7일 기준 506만7309 ETH를 스테이킹했다고 밝혔으며, 이 수치는 기업의 운용 사례를 보여준다.

출금 조건도 다르다. 스테이킹에는 출금 대기와 검증자 운영 성과에 따른 위험이 따른다. 유동화 스테이킹 토큰을 시장에서 처분할 경우 유동성에 따라 이더리움과 다른 가격에 거래될 수 있다.

스테이킹 보상률이 예금 금리와 비슷하더라도 원금의 평가 기준과 자금에 접근하는 방식은 같지 않다. 예금 금리와 비교할 때는 수익률의 집계 기준에 더해 가격 변동과 출금 조건도 함께 봐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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