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스는 비트코인(BTC) 대신 리플(XRP)을 재무자산으로 택한 이유로 온체인 금융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들었다. 보유 자산을 쌓아두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 서비스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시시 비를라(Asheesh Birla) 에버노스 최고경영자(CEO)는 22일 공개된 Thinking Crypto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옮기거나 보유할 수 있지만, 온체인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회사가 보유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수 있는지가 자산 선택의 기준이었다는 설명이다.
비를라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재무기업의 방식을 자산 매입과 장기 보유에 무게를 둔 모델로 설명했다. 에버노스는 XRP를 기관 대출과 XRP 레저의 금융 서비스에 활용하려 한다. XRP 레저는 XRP 거래를 기록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에버노스는 9일 아르마다 어퀴지션 II와의 기업결합을 마쳤으며 당시 XRP 약 4억7300만개를 보유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합병 완료와 회사의 XRP 보유량을 전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보유량보다 자산을 운용하려는 이유와 방식이 새로 제시됐다.
비를라는 XRP 레저에서 대출과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가 확대되면 기관 자금이 참여할 수 있다고 봤다. 에버노스는 보유 XRP를 관련 기회에 단계적으로 배분하되 보안과 유동성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밝힌 운용 계획이며, 인터뷰에서 실제 배분 규모나 수익이 제시되지는 않았다.
XRPN은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에버노스 주식의 종목 코드다. 회사가 보유한 XRP 자체가 새로 상장된 것은 아니다. 합병 회사 주식의 나스닥 거래 계획과 XRP 보유 계획을 구분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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