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의 가격이 24시간 동안 24%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제시된 파생상품 지표만으로는 개인 투자자가 상승을 이끌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AMBCrypto는 10월 25일 분석에서 CAP의 펀딩비가 0.0208%, 미결제약정이 26% 늘어난 2861만달러(약 379억원)라고 전했다. 무기한 선물 거래량은 151% 증가한 7590만달러(약 1006억원)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코인글래스의 공개 자료에서 집계 시각과 거래소별 내역을 대조할 수 없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의 규모로, 롱과 숏 포지션을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미결제약정이 늘었다고 매수세가 우세했다고 볼 수는 없다. 달러 기준 규모는 토큰 가격 상승에 따른 기존 계약의 평가액 변화로도 커질 수 있다.
AMBCrypto는 최근 한 시간 기준 롱·숏 비율을 1.65로 제시했다. 집계 대상에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보다 많았다는 의미지만, 실제 매수 거래량이 매도 거래량보다 많았거나 포지션을 개인 투자자가 열었다는 뜻은 아니다.
고래와 개인 투자자의 포지셔닝 차이를 나타내는 ‘Whale-Retail Delta’는 -0.066으로 제시됐다. 이 지표는 두 집단의 포지션 차이를 살피는 단서지만, CAP을 누가 얼마나 매수했는지를 직접 보여주지는 않는다. AMBCrypto도 포지셔닝 지표만으로 상승 지속 여부나 레버리지 수준을 확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가격 비교 기준에도 한계가 있다. 코인게코의 일별 기록에서 CAP 종가는 10월 24일 0.079937달러였고, 25일 종가는 표시되지 않았다. 같은 날 시가총액은 1억2470만1487달러, 거래량은 1778만341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록만으로 AMBCrypto가 제시한 24시간 상승률 24%를 같은 기준으로 재현할 수는 없다.
CAP은 이더리움 기반 신용 플랫폼과 관련된 토큰이다. 크라켄은 6월 26일 거래 개시 공지에서 플랫폼이 담보 기반 신용 모델을 사용하고 예치 토큰으로 cUSD를 쓴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의 사업 구조가 이번 가격 움직임을 직접 일으켰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AMBCrypto는 CAP 보유자 주소가 5540개로 10월 초보다 약 410개 늘었다고도 전했다. 주소 수는 보유 규모나 거래 시점을 나타내지 않는다. 제시된 파생상품 지표와 주소 수만으로는 개인 투자자가 상승을 주도했는지 판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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