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스테이블코인 JPYC의 첫해 유통량이 발행사의 내부 목표 약 4분의 1에 그쳤다. 발행사 대표는 기업의 대량 확보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1회 100만엔 한도를 꼽았다.
오카베 노리타카(Noritaka Okabe) JPYC 대표는 NADA NEWS 인터뷰에서 “솔직히 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래 규모는 나쁘지 않지만 유통량은 내부 목표에 못 미쳤다는 설명이다. 목표액 자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JPYC는 일본 엔화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2025년 10월 27일 발행을 시작해 이날 첫해를 맞았다. 회사는 9월 18일 누적 발행액이 100억엔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누적 발행액은 지금까지 발행한 총액이고, 유통량은 특정 시점에 시장에 남아 있는 물량이다. 따라서 누적 발행액만으로 현재 유통량이나 내부 목표 달성률을 계산할 수 없다.
오카베 대표는 기업이 JPYC를 대량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이유로 100만엔 한도를 들었다. 그는 아스테리아가 JPYC 10억엔어치를 보유하겠다고 했지만 송금을 여러 차례 나눠 잔액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아스테리아가 이미 10억엔어치를 확보했다는 뜻은 아니다.
일본 금융청은 제2종 자금이동업자가 건당 100만엔 이하의 송금을 취급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코인데스크는 JPYC의 발행·상환에도 1회 100만엔 한도가 적용된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발행 신청 기준을 ‘하루 100만엔’에서 ‘요청당 100만엔’으로 바꿨다.
JPYC는 9월 국내 업비트 거래를 시작했다. 오카베 대표는 당시 발행 신청이 한꺼번에 몰렸다고 회고했다.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규모와 특정 시점의 유통량은 서로 다른 지표다.
사용처 확대를 위한 제휴도 진행 중이다. JPYC는 10월 20일 SBJ은행, LINE NEXT와 은행 계좌를 디지털 지갑에 연결해 JPYC를 충전하는 기능의 개념검증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세 회사는 기술과 운영 절차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오카베 대표는 NADA NEWS의 2026년 10월 27일 인터뷰에서 2년 차 유통량을 최소 수백억엔 규모로 늘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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