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캐시(ZEC) 블록 보상의 8%를 커뮤니티 보조금에 자동 배정하는 규칙을 바꾸자는 초안이 나왔다. 션 보우는 해당 몫을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메커니즘(NSM)으로 보내도록 제안했으며, 조시 스위하트는 별도의 코인 보유자 기금까지 함께 종료하자고 주장했다.
보우의 지캐시 개선 제안(ZIP) 초안은 신규 블록 보상의 8%를 지캐시 커뮤니티 보조금(ZCG) 대신 NSM으로 보내는 내용이다. ZCG가 보유한 기존 자산과 코인 보유자 투표로 배분하는 별도의 12% 기금은 초안의 변경 대상이 아니다. 앞서 본지는 보우가 보조금 자동 배정 중단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쟁은 종료 범위와 자금의 향후 사용처로 번졌다. 지캐시 개발사 ZODL 창업자 조시 스위하트(Josh Swihart)는 공개 거버넌스 포럼에서 “개발기금의 한 부분만 없애는 건 실수”라고 말했다. ZCG 몫과 코인 보유자 기금 몫을 함께 종료하고 두 자금을 NSM으로 보내자는 주장이다.
스위하트는 ZODL이 최근 코인 보유자 기금에서 소급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금 전체가 종료되면 회사가 향후 받을 수 있는 지원도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미 승인된 ZCG 보조금은 지급하되 이후 남은 자산을 NSM으로 보내자고 제안했다.
암호학자 이언 미어스(Ian Miers)는 자금이 쌓일 장소를 문제 삼았다. 그는 같은 포럼에서 한 기관이 개발기금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상한을 두는 것은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NSM에 쌓인 자금이 나중에 다시 개발기금으로 돌아갈 수 있고, 현행 구조에서는 결국 채굴자에게 블록 보상으로 지급된다고 지적했다.
보우는 NSM이 이미 존재하는 제도이며 ZCG로 향하던 발행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안의 목적이 채굴자 지급을 막는 데 있지 않다고 밝혔다. ZCG의 기존 자산을 옮기는 방안에는 개인적으로 찬성하지만, 자동 배정 중단과는 별도 제안으로 심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우는 공개 대시보드 수치를 인용해 ZCG 자산을 9만1452.98 ZEC와 약 880만달러로 제시하고, 미이행 보조금 약 240만달러를 부채로 반영했다. 그는 대시보드 수치가 독립적으로 대조되지 않았으며 계산 자료를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우는 ZEC 가격을 개당 1300달러로 가정하면 자산 가치가 1억2530만달러, 500달러로 가정하면 5210만달러라고 제시했다.
이 금액은 현재 시세에 따른 확정 평가액이 아니라 가격 가정에 따른 추산이다. 초안은 아직 제안 단계로, 8% 자동 배정 규칙은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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