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ACI, 콜롬비아 결제망서 USDC 정산 시험 추진

| 서도윤 기자

서클($CRCL)과 ACI 월드와이드($ACIW)가 콜롬비아 실시간 결제망 Bre-B에서 유에스디코인(USDC) 정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금융기관의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협력으로, 이용자 대상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두 회사는 27일 ACI 월드와이드의 결제 운영 플랫폼 ACI Connetic과 서클의 유에스디코인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첫 검토 대상은 ACI 월드와이드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 Bre-B다.

Bre-B는 서로 다른 금융기관 계좌 사이에서 즉시 송금과 결제를 처리하는 콜롬비아의 국가 결제망이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Bre-B는 2025년 10월 6일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6년 10월 기준 245개 기관이 연결됐고 등록 이용자는 3600만명을 넘었다.

이번 협력은 기존 결제망을 대체하는 대신, 은행이 사용하는 결제 절차와 재무 업무에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함께 적용할 수 있는지 살피는 데 초점을 둔다. ACI Connetic은 기존 결제 방식과 디지털 자산 결제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정하도록 설계됐다.

크레이그 램지(Craig Ramsey) ACI 월드와이드 계좌 간 결제 글로벌 책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의가 가능성에서 실용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검토 방향에 대한 설명이며, Bre-B에서 유에스디코인 결제가 이뤄졌다는 뜻은 아니다.

카슈 라자기(Kash Razzaghi) 서클 최고사업책임자는 라틴아메리카 금융기관들이 기존 인프라 안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활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발표에는 구체적인 참여 금융기관이나 시범사업 일정, 거래 규모가 제시되지 않았다.

Bre-B는 국내 송금과 결제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발표에는 유에스디코인을 이용한 국제 결제 제공이나 현지 금융기관의 도입 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지 통화와 유에스디코인 사이의 환전 방식, 정산 시점, 수수료, 규제 준수 방식도 공개되지 않았다. 서클은 앞서 유에스디코인을 은행 계좌와 회계 체계에 더하는 기업 재무 결제 수단으로 소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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