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지 디지털은 멕시코 페소 연동 스테이블코인 MXNB의 수탁을 6개 블록체인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비트소는 달러 연동 토큰 USDPT와 USAT를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은 27일(현지시간) 비트소(Bitso)와의 제휴 확대를 발표했다. 수탁 대상은 아비트럼(ARB), 베이스, 이더리움(ETH), 폴리곤(POL), 아발란체(AVAX), 아크 등 6개 네트워크다. 회사의 발표는 기관 고객을 위한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의 수탁 범위를 설명한다.
수탁 네트워크와 비트소 이용자의 출금 지원 네트워크는 다르다. 비트소 고객지원 문서와 수수료 안내에는 MXNB 출금 네트워크로 아비트럼과 베이스가 표시돼 있다. 따라서 6개 체인 수탁 발표가 비트소 앱에서 MXNB를 6개 체인으로 출금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달러 토큰은 브랜드와 발행 주체를 구분해야 한다. USDPT는 웨스턴 유니언(Western Union)이 내세운 달러 스테이블코인이고, USAT는 테더(Tether)의 달러 스테이블코인이다. 두 토큰의 발행·수탁은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맡는다.
웨스턴 유니언은 5월 4일 솔라나(SOL) 기반 USDPT 출시를 발표하며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를 발행 주체로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멕시코 비트소 이용자는 앱에서 페소로 USDPT를 사고팔 수 있다. 비트소 비즈니스 계정을 가진 웨스턴 유니언 대리점은 USDPT를 지원 통화와 교환할 수 있다.
MXNB는 멕시코 페소 가치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토큰이다. 비트소 비즈니스는 페소와 현금성 자산이 MXNB를 1대1로 뒷받침한다고 설명하며, 페소 입금과 환급에 현지 결제망 SPEI를 활용한다고 안내한다. 블록체인 전송 뒤에는 환전과 현지 통화 지급 단계가 이어진다.
비트소는 10월 5일 발표에서 2026년 1~8월 미국에서 멕시코로 보낸 송금액의 14.7%가 자사 인프라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결제 인프라의 처리 비중이며, 개인이 비트소 앱으로 송금한 비중을 뜻하지 않는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제휴 발표에서 비트소 인프라가 이 통로 거래량의 15%를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네이선 맥컬리(Nathan McCauley) 앵커리지 디지털 최고경영자 겸 공동창업자는 “미국·멕시코 통로는 스테이블코인이 가설을 넘어 실제 규모로 돈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는 제휴 당사자의 평가다. 이번 발표에는 새 수탁 체계를 통한 송금 건수나 이용자 수, 수수료와 처리 시간의 비교 수치는 담기지 않았다.
비트소와 MXNB를 미국·멕시코 결제 흐름에 연결하려는 리플의 앞선 제휴도 발표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MXNB 수탁 네트워크와 달러 토큰 지원 범위를 함께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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