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펀 발행 지갑 32개, 밈코인 6855개 넘어

| 이준한 기자

온체인 분석가 The Smart Ape는 43개 지갑으로 이뤄진 네트워크 가운데 발행 지갑 32개가 올해 1월 이후 펌프펀에서 밈코인 6855개 이상을 발행했다고 분석했다. 발행 직후 연계 지갑들이 같은 블록에서 매수하고 발행 지갑은 수초 안에 물량을 파는 거래가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The Smart Ape는 24일 X에 공개한 분석에서 발행·매수·자금 이체 기록을 대조했다. 지갑들의 거래가 맞물리고 자금이 한곳으로 모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지만, 공개 거래 기록만으로 실제 소유자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분석에 제시된 22일 발행 토큰 사례에서 발행자는 토큰 생성 거래와 함께 공급량의 10~15%를 매수했다. 같은 블록에서 다른 지갑 3개가 뒤이어 매수했고, 발행자는 4초 뒤 보유 물량을 모두 팔았다. 발행자와 연계 지갑들이 이 거래에서 거둔 이익은 13.6솔라나(SOL)로 제시됐다. 토큰 시가총액은 발행 10분 뒤에도 약 15만달러였다.

The Smart Ape는 뒤따라 매수한 지갑들이 다른 토큰을 발행할 때는 역할을 바꿔 서로의 토큰을 샀다고 분석했다. 한 지갑은 다른 발행자의 토큰 8개의 초기 매수에 참여했다. 이런 반복 거래는 발행 직후 여러 지갑이 매수한 기록이 서로 무관한 참여자들의 유입을 뜻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분석 대상 토큰 발행 160건에서 연계 지갑의 매수 461건은 모두 발행 블록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90%는 토큰 생성 거래 직후 첫 번째부터 세 번째 거래 순서에 배치됐고, 뒤이은 블록에서 이뤄진 매수는 없었다. 분석가는 발행과 초기 매수가 함께 제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복 발행 지갑의 매도도 빨랐다. 분석에서 ‘DRXPafDu’로 식별한 지갑은 9월 9일 이후 토큰 1118개를 발행했다. 매도 시점을 집계한 693건 가운데 88%에서 보유 물량을 5초 안에 모두 팔았고, 매도 완료 시간의 중앙값은 3초였다. 따라서 3초는 모든 발행 건에 적용되는 시간이 아니라 해당 693건의 중앙값이다.

자금 이동 기록도 분석에 포함됐다. The Smart Ape는 10월 14일 지갑 36개가 같은 블록에서 솔라나를 집계 지갑으로 옮긴 뒤 2분 후 다른 지갑 1개가 이체에 합류했고, 일괄 이체 3분 뒤 집계 지갑에서 별도 보관 지갑으로 7만1874달러 상당의 USDC가 이동했다고 밝혔다. 보관 지갑에는 102만6800달러 상당의 USDC가 남아 있다고 제시했다. 이는 지갑 잔액으로, 발행 작업의 확정 수익액을 뜻하지는 않는다.

분석은 초기 매수 순서와 발행자의 매도 시점을 거래 기록으로 추적했다. 지갑들의 연계 여부와 배후 소유자에 대한 결론은 분석가의 해석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