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숏 13차례 청산…9일간 114만달러 손실

| 강이안 기자

한 지갑이 이더리움(ETH) 하락에 베팅했다가 9일 동안 13차례 청산돼 약 114만달러(약 15억1278만원)의 손실을 냈다.

룩온체인(Lookonchain)은 28일 게시물에서 지갑 주소 0xb15b에서 청산된 포지션이 누적 이더리움 1만8080개, 약 4390만달러(약 582억5530만원) 규모라고 밝혔다. 4390만달러는 정리된 포지션의 누적 가치로, 실제 손실액과는 다른 수치다.

룩온체인은 해당 주소가 9일 전 유에스디코인(USDC) 125만개를 입금한 뒤 이더리움 숏 포지션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초기 거래 기록에는 19일 이더리움 1만3826개 규모의 25배 숏을 열었고, 당시 포지션 가치는 약 3350만달러(약 444억5450만원)로 나타났다. 가격이 반등하면서 일부가 청산됐고, 남은 포지션은 8849개였다.

룩온체인이 같은 날 공개한 후속 집계는 10시간 동안 여러 차례 청산된 포지션이 누적 이더리움 8163개, 약 1978만달러(약 262억4806만원)라고 기록했다. 중간 집계에서는 거래 시작 이틀 만에 손실이 약 111만달러(약 14억7297만원)에 이르고, 한 시간 동안 5차례 추가 청산됐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이 주소가 거래 이틀 만에 111만달러 손실을 본 사실을 전했다. 이번 집계에서는 손실 누계가 약 114만달러로 늘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청산 안내문은 계정 자산이 유지증거금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이 시작되고, 포지션이 일부 또는 전부 정리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청산 13차례가 서로 다른 포지션 13개가 모두 전량 정리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수치는 지갑 한 곳의 파생상품 거래 집계로, 이더리움 시장 전체의 청산액이나 현물 매도량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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