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예탁결제청산기관(DTCC)의 자회사 미국예탁결제회사(DTC가 28일 DTC 보관 증권의 권리를 토큰화하는 DTCC 토큰화 서비스(DTS)를 출시했다.
DTCC는 28일 공식 발표에서 온도파이낸스(ONDO)를 브로드리지(Broadridge), DRW,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등과 함께 DTS 생태계 협력사로 소개했다.
협력사 참여와 서비스 접근 계약은 구분된다. DTS 이용 계약을 맺은 DTC 참가자는 20곳이며, 명단에는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이 포함됐지만 온도파이낸스는 들어 있지 않다.
DTS는 DTC에 보관된 증권의 권리를 토큰 형태로 나타낸다. 자격을 갖춘 이용자는 대상 증권의 권리를 기존 기록 방식과 토큰화 방식 사이에서 전환할 수 있다.
토큰화된 권리는 이용자가 선택한 디지털 지갑으로 전달될 수 있다. 이는 DTC에 보관된 증권을 토큰화된 권리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DTCC는 토큰화된 권리에도 기존 방식으로 기록된 권리와 같은 소유권, 투자자 보호, 경제적 권리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주체는 DTC 참가자와 그 고객이다. DTCC는 앞으로 이용자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큰화 대상은 모든 증권으로 확대된 것이 아니다. 2025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발급한 노액션 레터에 따라 DTC가 토큰화할 수 있는 대상에는 러셀1000 구성 종목,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ETF, 미국 국채가 포함된다.
DTCC는 DTS가 유동성 풀에 대한 접근과 담보 이동성을 넓히고 자본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비스가 내세운 목표이며, 발표문은 실제 이용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
서비스 설계에는 DTC 디지털 자산 솔루션 산업 작업반에 참여한 150곳이 넘는 기업의 의견이 반영됐다. DTCC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기업들이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DTCC는 7월 DTC 보관 자산을 토큰화해 제한적 생산 거래에 사용했다. 당시 DTC 보관 자산으로 실거래를 진행한 시험에는 30곳이 넘는 기업이 참여했다.
온도파이낸스와 DTCC는 이전에도 별도의 접점이 있었다. 온도파이낸스의 자회사 오아시스 프로 마켓츠는 앞서 DTCC의 펀드서브(Fund/SERV) 회원으로 가입했다. 펀드 거래·유통망 회원 가입과 DTS 생태계 협력사 참여는 서로 다른 형태의 관계다.
DTS는 현재 캔턴 네트워크(Canton Network)와 DTCC의 비공개 베수(Besu)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다. DTCC는 서비스가 기존 금융시장과 디지털 환경 사이에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도록 다중 네트워크 구조로 설계됐다고 밝혔다.
DTCC는 2027년 추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결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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