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의 성과를 탈중앙화 금융(DeFi) 총예치자산(TVL)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반론이 나왔다. 도지코인을 일상에서 쓰는 통화로 볼지, 금융 앱의 기반으로 확장할지를 두고 커뮤니티 안에서 평가 기준이 갈렸다.
Mishaboar 도지코인 커뮤니티 기여자는 28일 X 게시물에서 “도지코인은 애초에 이더리움이나 솔라나가 되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고 썼다고 유투데이(U.Today)는 전했다. 그는 탈중앙화 통화로서의 단순함이 도지코인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Mishaboar는 “TVL은 통화가 얼마나 좋은지를 재는 기준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DeFi 앱에 예치된 도지코인이 늘어도 일반 사용자가 체감하는 통화의 효용이 자동으로 커지는 것은 아니며, 앱 이용에 따르는 위험도 살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상업용 앱 개발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았다. 제품 구조가 투명하고 위험이 제대로 공개된다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Dogecoin Core의 코드 검토와 보안 연구, 별도의 오픈소스 노드 구현과 지갑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지코인 재단(Dogecoin Foundation)의 매니페스토는 도지코인을 ‘사람들을 위한 통화’로 설명한다. 기술적 화려함보다 유용성을, 이윤 중심 경제보다 사람과 상호작용을 중시한다는 내용이다.
도지코인 공식 FAQ는 도지코인이 팁과 모금에 쓰였고, 이후 온라인 상점 결제에도 활용됐다고 소개한다. 통화로서의 사용은 앱 생태계 확장 논의와 별개로 공식 자료가 제시해 온 용도다.
앱 개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DogeOS는 10월 21일 도지코인 재단과 협력해 Dogecoin Labs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발표문은 결제·거래·DeFi·게임 등을 관련 제품 개발 분야로 들었다.
같은 발표문은 DogeOS가 9월 30일 공개 테스트넷을 열었다고 밝혔다. 테스트넷은 개발자가 앱을 만들고 시험하는 환경이며, EVM 호환을 통해 이더리움용 스마트계약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테스트넷 공개 사실만으로 실제 서비스 이용 규모를 알 수는 없다.
디파이라마(DeFiLlama)는 TVL을 금융 프로토콜의 스마트계약에 보관된 코인의 가치로 정의한다. 이 지표는 앱에 예치된 자산을 보여주지만 상품 결제나 팁처럼 통화가 사용된 규모, 네트워크 보안 수준을 직접 나타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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