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5곳 활동 중단…러 내무부, 마약 거래 연계 의심

| 김미래 기자

다크넷 포럼과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5곳의 활동이 중단됐다. 수사당국은 가상자산 교환 거래 18만5000건이 넘는 기록을 확보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10월 28일 마약 유통과 관련된 다크넷 거래장 운영진과 참여자들이 해당 포럼과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발표했다. 내무부 발표에는 포럼과 서비스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내무부는 교환 서비스가 다크넷 마켓 운영자 소유였던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범죄 수익으로 취득한 가상자산을 현금화하고 출처를 합법화하는 데 쓰였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포럼은 마약 판매와 거래장 운영 논의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됐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익명성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에서 용의자들이 사용한 계정 정보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18만5000건은 교환 거래의 건수로, 거래액이나 이용자 수를 뜻하지 않는다.

2025년 8월부터 진행된 수사에서 마약 거래장 모더레이터로 의심되는 5명이 체포됐다. 내무부 수사 담당자는 이들에게 러시아 형법 제210조 위반 혐의를 제기했으며, 5명 모두 구금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다른 책임자와 참여자를 찾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법 제282-FZ는 2026년 9월 1일 발효됐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10월 6일 디지털 통화 교환기관 4곳이 처음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 등록기관 4곳과 내무부가 활동 중단을 발표한 서비스 5곳은 각각 별도 발표에 나온 수치다. 이 숫자만으로 등록기관이 단속 대상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

중앙은행은 규제 안내에서 2027년 7월 1일부터 러시아 거주자는 가상자산 유통을 조직하는 주체를 통해 거래하거나 그 주체와 거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주체에는 중앙은행 인가를 받은 브로커와 중앙은행에 등록된 디지털 통화 교환기관이 포함된다.

개인 간 직접 거래는 같은 날부터 허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무부는 이번 단속을 제282-FZ나 등록제와 연결해 설명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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