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0월 16.06% 하락…현물 ETF 16억달러 순유출

| 이도현 기자

이더리움(ETH)은 10월 한 달간 16.06% 하락했고,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약 16억1000만달러(약 2조1494억원)가 순유출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일별 자금흐름표를 10월 22거래일 기준으로 합산하면 순유출액은 16억720만달러(약 2조1456억원)다.

순유입을 기록한 날은 13일·21일·23일(현지시간) 사흘뿐이었다. 각각 2484만달러(약 332억원), 1496만달러(약 200억원), 435만달러(약 58억원)가 들어왔다. 나머지 19거래일은 순유출이었고,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에도 1억5570만달러(약 2079억원)가 빠져나갔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에서 10월 순유출 규모는 ETF 출시 이후 월간 최대였다. 종전 최대치는 2025년 11월의 약 14억2000만달러(약 1조8957억원)였다.

누적 순유입액은 9월 말 138억9000만달러(약 18조5432억원)에서 10월 말 122억9000만달러(약 16조4072억원)로 줄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순유입 상태를 유지했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이더리움이 10월 초 2800달러(약 374만원)에 근접한 뒤 15일 2300달러(약 307만원)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21일에는 2520달러(약 336만원)까지 반등했지만, 30일 2150달러(약 287만원)로 두 달 만의 저점을 기록한 뒤 월말 2250달러(약 300만원) 안팎으로 소폭 회복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월간 수익률 자료에서 이더리움은 7월 18.52%, 8월 32.60%, 9월 8.79% 상승한 뒤 10월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올해 월간 하락폭으로는 1월 17.59%, 2월 19.63%, 6월 21.69%가 10월보다 컸다.

월말 전 본지는 10월 중 이더리움이 약 13% 하락하고 현물 ETF 주간 순유출이 2억2070만달러(약 2946억원)였다는 중간 집계를 보도했다. 10월 월간 수익률은 월말 가격이 반영된 뒤 확정됐다.

본지는 앞서 31일 바이낸스 ETH/USD 일별 시세표에 이더리움 가격이 2244.62달러(약 300만원)로 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특정 거래쌍의 일별 시세표 가격으로, 월간 수익률과는 집계 기준이 다르다.

ETF 순유출은 일정 기간 펀드에서 빠져나간 돈이 들어온 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순유출액만으로 같은 액수의 이더리움이 현물시장에서 매도됐는지, 가격 하락 가운데 ETF 환매가 차지한 몫이 얼마인지는 계산할 수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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