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31일 캡 종가 11.1% 하락…선물은 24시간 15.5% 내려

| 김하린 기자

캡(CAP)은 10월 31일 종가가 전날보다 11.1% 내렸고, 바이낸스 무기한 선물 가격도 11월 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직전 24시간 동안 15.5% 하락했다. 두 수치는 측정 구간과 시장이 달라 하나의 하루 낙폭으로 합칠 수 없다.

코인게코(CoinGecko)의 UTC 기준 일별 가격 자료에 따르면 캡은 10월 30일 0.083146달러(약 111원), 31일 0.073901달러(약 99원)로 마감했다. 두 종가를 비교한 하락률은 11.1%다.

코인게코는 일별 날짜를 UTC 기준으로 표시한다. 따라서 종가 구간은 한국시간의 날짜 기준과 다를 수 있어, 선물의 특정 시점 기준 24시간 변동률과 같은 하루 낙폭으로 묶을 수 없다.

Seandra AI가 표시한 바이낸스 캡 무기한 선물 가격은 11월 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0.07231달러(약 97원)였다. 해당 시점에서 거슬러 올라간 24시간 변동률은 -15.5%였다.

같은 스냅샷은 직전 24시간 강제 종료된 포지션을 최소 2만9000달러(약 3872만원)로 집계했고, 대다수가 롱 포지션이라고 기록했다. 이 값은 바이낸스 선물 집계로, 캡 시장 전체의 청산액이나 청산된 투자자 수를 뜻하지 않는다.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노리는 계약이다. 가격이 반대로 움직여 증거금이 유지 기준을 밑돌면 포지션이 강제로 종료될 수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공개 청산 화면에서는 당시 전체 거래소의 롱·숏 청산액을 같은 조건으로 재현할 수 없었다. 바이낸스의 청산 수치와 전체 시장 집계는 구분해야 한다.

같은 바이낸스 자료에서 미결제약정은 1640만달러(약 219억원)로, 직전 24시간보다 0.9% 줄었다. 계좌 수 기준 롱 비중은 56%였고, 상위 거래자의 포지션 규모 기준 롱 비중은 68%였다.

두 롱 비율은 계산에 쓰인 분모가 다르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종료되지 않은 계약의 규모를 나타내며, 선물 계약에는 롱과 숏이 맞물리므로 이 수치만으로 한쪽 포지션의 증가를 판단할 수 없다.

펀딩비는 시점에 따라 달라졌다. 바이낸스 캡 선물의 펀딩비는 11월 1일 오전 9시 +0.0050%에서 오전 11시 30분 -0.0018%로 바뀌었다.

바이낸스는 펀딩비가 양수일 때 롱 보유자가 숏 보유자에게 비용을 내고, 음수일 때는 숏 보유자가 롱 보유자에게 비용을 낸다고 설명한다. 부호는 해당 시점의 비용 방향을 보여줄 뿐, 롱 포지션의 전체 규모나 이후 가격 방향을 확정하지 않는다.

코인글래스의 현물·선물 '순유입' 지표는 매수 주도 거래량에서 매도 주도 거래량을 뺀 값이다. 음수라면 해당 구간에 매도 주도 거래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이 지표는 캡이 거래소 밖으로 옮겨졌거나 자금이 시장을 떠났다는 의미가 아니다. 선물 순유입이 양수여도 그 숫자만으로 롱 포지션 증가를 증명할 수 없다.

캡 플랫폼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USD 수익, 민간 신용, 금융 보증을 사업 영역으로 소개한다. CAP 출시 공지는 토큰을 거버넌스·유틸리티 토큰으로 설명했다.

본지는 앞서 업비트가 캡 현물 거래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캡의 가격과 바이낸스 선물 지표를 다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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