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의 10월 28일 기준 최근 30일 수익 연환산액은 7억7300만달러(약 1조304억원)였지만, 신규 토큰 발행에 따른 희석을 반영한 보유자 가치 환원율은 0.29%로 계산됐다.
블록웍스 리서치(Blockworks Research)는 X 게시물에서 하이퍼리퀴드(HYPE), 스카이(SKY), 팬케이크스왑(CAKE), 에어로드롬(AERO), 유니스왑(UNI)의 수익과 토큰 보유자 환원 구조를 비교했다.
이번 분석의 수익은 확정된 연간 실적이 아니라 최근 30일 수치를 1년 규모로 환산한 값이다. 이용자가 낸 수수료 총액과 프로토콜이 확보한 수익은 다르며,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몫도 매입·소각, 직접 분배, 신규 발행에 따라 달라진다.
블록웍스 리서치가 사용한 ‘희석 조정 가치 환원율(DAAY)’은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연간 가치를 토큰 가치와 비교한 뒤 신규 발행에 따른 희석을 반영한 지표다. 현금 배당률이나 토큰 가격 수익률을 뜻하지 않는다. 디파이의 수수료 환원은 바이백·소각·스테이킹 보상 등 여러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의 수수료 연환산액은 9억7900만달러(약 1조3050억원)로, 이 가운데 약 79%가 프로토콜 수익으로 잡혔다. 수익에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수익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연간 약 1억4000만달러(약 1866억원)도 포함된다. 이 수익은 지원기금으로 들어가 HYPE 매입에 쓰이고, 매입한 토큰은 개인키가 없는 주소로 전송된다.
보유자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은 아니다. 매입에 따른 환원율은 2.07%였지만, 스테이킹 보상으로 발생한 신규 공급 1.78%를 반영하면 DAAY는 0.29%로 낮아졌다. 매입 구조는 체인에 코드로 반영돼 있어 검증자 투표나 업그레이드로 바뀔 수 있다.
스카이의 수수료 연환산액은 3억4600만달러(약 4612억원), 수익은 1억6200만달러(약 2159억원)였다. 스카이가 보고한 총수익 연환산액은 약 4억2900만달러(약 5719억원)이지만 대부분은 USDS 저축자에게 먼저 돌아간다. 블록웍스 리서치는 저축자와 프라임 에이전트, 운영비를 지급한 뒤 남는 연간 이익을 약 1억3000만달러(약 1733억원)로 추산했다.
이익의 절반은 준비금이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이를 때까지 적립하고, 나머지 절반은 보유자에게 돌아간다. 9월 분배를 기준으로 보유자 몫은 연간 약 6100만달러(약 813억원)로 계산됐다. 일부는 SKY 매입 후 스테이커 보상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USDS로 지급하며, 실제 분배를 받으려면 SKY를 스테이킹해야 한다.
매입한 SKY 가운데 소각되는 비중은 작아 DAAY는 3.8%였다. 이는 총수익의 약 14%에 해당하며, 환원율 3.98%에서 순발행률 0.18%를 뺀 값이다. 분배 비율은 거버넌스가 바꿀 수 있고, 과거 보유자 지급분을 줄여 준비금을 쌓은 적도 있다.
팬케이크스왑의 최근 30일 수익 연환산액은 4800만달러(약 640억원), 수수료는 1억4500만달러(약 1933억원)였다. 매주 수수료의 약 22%, 연간 약 3200만달러(약 427억원)를 CAKE로 바꿔 소각한다. 이 방식은 스테이킹이나 토큰 잠금 없이 보유자에게 공급 감소 효과를 준다.
CAKE 공급은 37개월 연속 순감소했고 9월 감소율은 0.70%였다. 환원율 4.8%에서 유동성 공급자 보상으로 새로 발행된 토큰에 따른 희석률 2.55%를 빼 DAAY는 2.2%로 계산됐다. 다만 주간 소각은 운영팀이 직접 집행한다.
10월 24일 통과된 ‘더 플립(The Flip)’ 제안은 v3와 인피니티 등 신규 풀의 프로토콜 수수료 몫을 약 3분의 1에서 12%로 낮추고 토큰 발행량도 대략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소각은 줄지만 희석도 함께 감소한다.
에어로드롬과 벨로드롬(Velodrome)을 합산한 최근 30일 수익 연환산액은 9200만달러(약 1226억원), 수수료는 1억3400만달러(약 1785억원)였다. 에어로드롬에서 풀 수익을 받으려면 보유자가 AERO를 잠그고 토큰 발행 보상이 향할 풀을 지정해야 한다. 이 방식으로 전체 수수료의 약 69%가 현금성 수수료로 잠금 참여자에게 지급된다.
수수료 환원율은 6.2%였지만, 지난 1년간 토큰 발행률이 12.4%에 이르러 DAAY는 -6.2%로 계산됐다. 10월 22일 통합으로 토큰 발행은 풀 수익의 약 1.2배를 상한으로 삼는 구조로 바뀌었고, 잠금 참여자 보상용 추가 발행과 풀 지정을 유도하는 지급도 종료됐다. 발행률이 8%라면 DAAY는 -1.8%이며, 양수로 전환되려면 발행률이 약 6%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유니스왑의 수수료 연환산액은 10억4000만달러(약 1조3863억원)였고, 보유자에게 연결된 수익은 8700만달러(약 1160억원)로 제시됐다. 보유자 몫은 전체 수수료의 약 8%로 계산됐다. 7개 체인의 v2·v3·v4에 적용된 수수료 스위치는 수수료로 UNI를 사들여 소각하며, 보유자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지 않는다.
유니스왑의 환원율은 1.9%였지만,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의 연간 2000만 UNI 성장 예산이 신규 공급을 3.2% 늘려 DAAY는 -1.3%로 계산됐다. 수수료 적용 풀과 체인을 확대하거나 수수료 규모를 조정하려면 거버넌스 투표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보유자 환원 규모도 투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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