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포(MORPHO)가 하루 기준 10% 반등하며 50·100·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다시 웃돌았다. 가격은 앞서 2.07달러 부근까지 밀렸다가 회복했다. 11월 20일 예정된 토큰 언락을 앞두고 나온 움직임이다.
이번 반등은 2일 오후 5시(한국시간) 갱신된 AMBCrypto 분석에 담겼다. 분석은 바이낸스 해킹 이후 시장 불안 속에 하락한 가격이 수개월간 지지를 받아온 추세선 부근에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MA는 일정 기간의 가격 흐름에 최근 가격의 비중을 더 두고 계산한 기술적 지표다. 모포가 세 선을 다시 웃돈 것은 앞선 하락분을 만회했다는 뜻이지만,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선 사실만으로 이후 가격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는다.
거래도 늘었다. AMBCrypto는 직전 24시간 현물 거래량이 266% 증가한 9749만달러(약 1300억원), 선물 거래량은 160% 증가한 1583만달러(약 211억원)라고 전했다. 당시 집계 수치다. 거래량 증가는 참여가 늘었다는 신호이지만, 매수와 매도 중 어느 쪽이 이후 흐름을 주도할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분석에 제시된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현물·선물 평균 주문 규모 자료에는 작은 주문과 큰 주문이 함께 나타났다. 큰 주문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주체의 매집을 단정할 수는 없다. 선물 거래 증가 역시 신규 포지션 설정뿐 아니라 위험 회피(헤지)나 기존 포지션 정리에서 나올 수 있다.
AMBCrypto는 2일 분석에서 모포가 회복한 이동평균선 위에 머물 경우 이전 반등 고점인 2.56달러를 다시 시험할 수 있다고 봤다. 2.56달러는 확정된 목표가가 아니다. 이동평균선 아래로 다시 내려가면 2.07달러 부근 지지 구간이 재차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 분석의 설명이다.
언락은 잠겨 있던 토큰을 일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절차다. 11월 20일 풀릴 모포 물량은 AMBCrypto가 인용한 평가액 기준으로 약 233만달러(약 31억원)다. 수령 주체가 이 물량을 시장에 내놓으면 매도 압력이 될 수 있지만, 물량이 풀린다는 사실만으로 매도가 이뤄졌다고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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