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수익 상위 두 계정이 합계 10억5690만달러(약 1조4088억원) 규모의 숏 포지션을 보유했다. 두 계정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도 큰 규모의 숏을 쌓았으며, 하이퍼리퀴드(HYPE) 숏에서는 모두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은 하이퍼스캔(Hypurrscan)의 실시간 계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집계 기준 시각은 2일 오전 4시40분 UTC로, 한국시간 오후 1시40분이다.
주소가 0x5b5d로 시작하는 첫 계정은 22개 종목에서 6억1750만달러(약 8231억원) 규모의 숏을 보유했다. 계정 자기자본은 약 1억3120만달러(약 1749억원), 전체 레버리지는 약 4.7배다.
포지션의 명목 규모는 거래 계약의 규모를 뜻하며 계정 자기자본과는 다르다. 숏은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이 나고 상승하면 손실이 날 수 있도록 설계된 거래다.
◇ 비트코인·이더리움 숏에 무게
첫 계정에서 가장 큰 포지션은 이더리움 숏으로, 약 9만7460개에 2억2450만달러(약 2993억원) 규모였다. 평균 진입가는 2322.72달러, 레버리지는 5배다.
비트코인 숏은 약 2320개, 1억8210만달러(약 2427억원) 규모였다. 평균 진입가는 7만6366달러였으며, 집계 당시 약 495만달러(약 66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솔라나(SOL) 숏은 6630만달러(약 884억원), 지캐시(ZEC) 숏은 5140만달러(약 685억원)였다. 지캐시 숏은 약 793만달러(약 106억원), 리플(XRP) 숏은 약 278만달러(약 37억원)의 평가이익 상태였다.
금과 은 관련 숏도 각각 2520만달러(약 336억원), 1770만달러(약 236억원) 규모로 포함됐다. 하이퍼리퀴드 숏은 약 48만8375개, 4310만달러(약 575억원) 규모였고 진입가는 71.16달러였다.
이 계정의 하이퍼리퀴드 숏은 약 834만달러(약 111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날 오후 1시8분부터 1시40분 사이 약 70만달러(약 9억원)어치 포지션을 추가했다.
◇ 두 번째 계정도 토큰 숏은 손실
주소가 0xb83d로 시작하는 두 번째 계정은 30개 포지션에서 4억3940만달러(약 5857억원)의 명목 규모를 보유했다. 자기자본은 약 1억510만달러(약 1401억원)였다.
이 계정의 주요 포지션은 비트코인 1818개, 1억4270만달러(약 1902억원) 규모의 숏이었다. 이어 이더리움 8470만달러(약 1129억원), 지캐시 6710만달러(약 894억원), 하이퍼리퀴드 5470만달러(약 729억원) 순이었다.
두 번째 계정도 하이퍼리퀴드 숏에서 약 1070만달러(약 143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평가손익은 포지션을 닫기 전까지 확정된 손익이 아니다.
공개 리더보드에는 0x5b5d 계정의 최근 30일 손익이 9910만달러(약 1321억원)로 표시됐다. 누적 손익은 약 2억770만달러(약 2769억원), 누적 거래량은 59억3000만달러(약 7조9047억원)였다.
같은 계정의 30일 무기한 선물 손익은 비트코인닷컴 기사에 실린 Hyperdash 화면에서 1억2580만달러(약 1677억원)로 표시됐다. 두 화면의 30일 손익은 서로 다른 값이며, 집계 기준 차이는 설명되지 않았다.
첫 계정의 이더리움 숏 청산가는 약 3701달러로, 당시 이더리움 시세보다 60%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청산가는 담보가 부족해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가격이며, 집계된 포지션 규모와 평가손익은 시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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