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량 수출업체 SAT Japan이 해외 구매자의 차량 대금에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구매자는 두 자산으로 결제하고 SAT Japan은 미국 달러로 정산받는다.
결제 업체 Triple-A는 10월 29일 발표문에서 이용 자격을 갖춘 고객이 기존 결제수단과 함께 두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발표가 다루는 대상은 일본 내 일반 매장이 아니라 일본에서 수출하는 차량의 해외 구매 대금이다.
구매자가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금을 내면 Triple-A가 결제 처리와 통화 전환, 준법 절차, 정산을 맡는다. SAT Japan은 디지털 자산을 직접 보유하거나 관리하지 않는다.
이번 결제 지원은 차량의 선택이나 국제 배송 방식이 아니라 대금 지급과 정산 단계에 적용된다. SAT Japan은 온라인에서 차량을 고르고 구매한 뒤 국제 배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수출업체다.
국제 차량 거래에서는 여러 통화와 은행망을 거쳐 대금을 보내야 할 수 있다. Triple-A는 이런 과정이 구매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르마드 말리크(Sarmad Malik) SAT Japan 최고경영자(CEO)는 “Triple-A와의 제휴는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결제 선택지를 넓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기존 결제수단을 유지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을 선택지에 더한다는 취지다.
에릭 바르비에(Eric Barbier) Triple-A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다른 나라에서 차량을 사는 일은 결제까지 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송금에서 속도와 비용, 대금 수령의 확실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은 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번 방식에서 두 자산은 구매자의 결제 수단이고, SAT Japan이 받는 정산 통화는 달러다.
Triple-A는 10월 29일 발표문에서 구매자가 결제를 더 빨리 확인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구체적인 처리 시간과 수수료, 실제 이용 건수는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다.
SAT Japan FAQ의 검색 색인에는 이미 Triple-A를 통한 가상자산 결제가 결제수단으로 적혀 있다. 따라서 이번 발표가 Triple-A 결제 연계의 첫 도입인지, 기존 지원에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을 더한 것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본지는 앞서 고객 결제가 아닌 내부 정산에 USDC를 활용하는 덱타 사례를 보도했다. 덱타 사례가 기업 내부 정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발표는 해외 구매자가 차량 대금을 내는 단계에 해당한다.
발표문은 이용 자격을 갖춘 고객을 대상으로 제시했지만 지원 국가와 결제에 쓰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처리 시간과 수수료가 제시되지 않아 기존 결제수단과의 속도·비용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수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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