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XRP 순유출 2억2600만개…10월 29일 대형 출금 2억8300만개

| 김민준 기자

바이낸스의 리플(XRP) 대형 이체 순유출이 10월 29일 2억2600만개로 집계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해킹이 진행된 10월 29일 바이낸스의 100만 XRP 초과 대형 이체 출금량을 2억8300만개로 집계했다. 유입량까지 반영한 고래 순흐름은 마이너스 2억2600만개였다.

순유출 규모는 2022년 9월 기록한 8300만개의 2.72배다. 두 수치는 모두 바이낸스의 대형 이체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TRM랩스(TRM Labs)는 별도 추적에서 바이낸스 지갑 5개에서 공격자 주소 하나로 XRP 2억3346만개가 전송된 것을 확인했다.

크립토포테이토(CryptoPotato)는 바이낸스 보안 사고로 약 63억달러(약 8조4672억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이 탈취됐다고 전했다. 이 피해액은 XRP의 거래소 출금량과 별도 집계다.

대형 출금량은 거래소 밖으로 이동한 총량이고, 순유출은 유입량을 반영한 값이다. 이번 지표는 바이낸스에서 100만 XRP를 넘는 이체를 대상으로 해 전체 이용자의 입출금이나 거래소 보유량을 나타내지 않는다.

대형 출금량은 10월 30일 1470만개로 전날보다 94.8% 감소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 감소가 출금 중단 기간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바이낸스가 11월 1일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면서 XRP도 대상에 포함됐다. 같은 날 대형 출금량은 8000만개로 10월 30일의 5.44배였고, 고래 순흐름은 약 5000만개 순유출이었다.

8000만개는 총출금량이고 5000만개는 유입량을 반영한 순유출량이다. 두 수치는 집계 방식이 달라 같은 물량으로 볼 수 없다.

본지는 앞서 바이낸스의 XRP 대형 출금량이 30일간 약 13억8000만개로 집계된 흐름을 보도했다. 해당 수치는 30일 출금량이고 이번 2억2600만개는 하루 순유출이어서 직접 비교할 수 없다.

거래소 밖으로 옮겨진 기록만으로는 XRP가 이후 어디에 보관됐는지, 실제 매매에 쓰였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순유출 수치만으로 고래의 매집이나 매도를 판단할 수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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