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Kraken)이 10월 29일부터 글로벌달러(USDG)의 아비트럼 원(Arbitrum One) 입출금을 지원했다. 기존 거래 자산에 네트워크 경로를 추가한 것으로 신규 상장은 아니다.
크라켄은 공식 공지에서 글로벌달러 거래는 이미 지원하고 있었으며, 이번 조치로 아비트럼 원 입출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팍소스(Paxos)가 아비트럼 원에서 직접 발행한 ERC-20 토큰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크라켄은 이 경로에 제3자 브리지가 필요하지 않고, 아비트럼 기본 브리지의 출금 대기 절차도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는 크라켄 계정과 아비트럼 원 지갑 사이의 입출금에 관한 안내다.
네이티브 발행은 다른 블록체인에서 브리지로 옮겨온 토큰이 아니라 해당 네트워크에서 직접 발행한 토큰을 가리킨다. 이 설명이 모든 블록체인 사이의 자산 이동에 브리지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라마리스크(LlamaRisk)는 에이브(Aave) 거버넌스 포럼에 게시한 평가에서 아비트럼 원의 팍소스 발행 구조와 LayerZero OFT를 이용하는 별도의 체인 간 브리지 경로를 구분했다. 크라켄이 설명한 직접 입출금 경로와 다른 체인으로 옮기는 경로는 별개다.
아비트럼은 10월 6일 글로벌달러 출시를 발표하면서 유니스왑(Uniswap), 모포(Morpho), GMX, 메이플(Maple), Fluid, 크라켄을 초기 연동 대상으로 제시했다. 본지는 앞서 글로벌달러의 아비트럼 원 네이티브 발행과 초기 서비스 연동을 다뤘다.
라마리스크는 10월 20일 기준 아비트럼 원의 글로벌달러 공급량을 3324만개로 집계했다. 같은 평가에서 제시한 전체 공급량 31억3000만개의 1.06%다.
이 집계는 크라켄의 입출금 지원 시작일보다 앞선 시점의 수치다. 따라서 이 수치만으로 개통 이후 실제 이용량이나 유동성 변화를 판단할 수는 없다.
크라켄은 입금할 때 거래소에서 선택한 네트워크와 실제 전송 네트워크가 다르면 자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도 있다.
◇ DAO 지원안에는 찬반 의견
크라켄의 입출금 지원과 별도로 아비트럼 DAO 포럼에는 글로벌달러 확대를 위한 자금 지원 제안이 올라왔다. 제안은 DRIP 예산에 아비트럼 거버넌스 토큰 1억개(ARB)를 추가하고 재무 자산을 글로벌달러 유동성 지원에 활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포럼에서는 글로벌달러가 생태계 수익원이 될 가능성을 들어 제안을 지지하는 의견이 나왔다. 예산 확정 전 사업의 경제 조건과 핵심 성과 지표(KPI)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포럼의 한 이용자는 크라켄 출금 경로가 브리지 단계를 줄인다고 평가하면서, 유사 토큰과 혼동하지 않도록 공식 토큰 주소를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이는 개별 참여자의 의견이다.
크라켄은 글로벌달러가 미국 달러와 1대1 상환을 목표로 하며 준비자산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분리 보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 시장의 가격이 기준자산과 같은 가치를 유지하거나 준비자산이 모든 상환을 충족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공지했다.
11월 3일 현재 DAO 지원안은 승인·집행이 완료되지 않았다. 온체인 투표는 10월 29일 시작됐으며, 11월 12일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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