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의 11월 루나클래식(LUNC) 수수료 소각 거래가 3일 오후 9시 24분(한국시간)까지 공개 추적 기록에 나타나지 않았다. 바이낸스 공지는 전월 소각 대상 수수료를 매월 5일 전에 계산한다고 정하고 있다.
StatsBin과 LUNC Community 추적 페이지는 마지막 거래일을 10월 1일로 표시했다. StatsBin에 기록된 거래 시각은 같은 날 오후 8시 2분 46초(한국시간)다.
현재 기록 공백은 11월 거래가 추적 페이지에 추가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사실만으로 바이낸스가 소각을 취소했다고 볼 수는 없다.
◇ 수수료 소각 규칙과 월간 기록
바이낸스는 루나클래식 현물·마진 거래 수수료의 50%를 소각한다. 거래 수수료로 확보한 토큰을 소각 주소로 보내 유통 가능한 물량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바이낸스의 월간 수수료 소각은 테라 클래식 네트워크의 거래세 소각이나 커뮤니티 지갑을 통한 소각과 별도로 집계된다. 따라서 현재 기록 공백은 바이낸스의 수수료 소각에 한정된다.
바이낸스는 2022년 12월 소각 비율을 100%에서 50%로 낮추고 집행을 미뤘다. 당시 커뮤니티에서 소각분을 개발 기금으로 다시 발행하는 방안이 추진되자 제도를 조정했다.
바이낸스가 공지한 재개 기준일은 2023년 3월 1일이다. 추적 페이지에는 그해 3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월별 거래가 기록돼 있다.
바이낸스 공지는 전월 거래 수수료 가운데 소각할 금액을 매월 5일 전에 계산한다고 명시한다.
앞선 거래가 대체로 매월 1일 기록됐더라도 그 날짜가 소각 집행 기한을 뜻하지는 않는다. 11월 3일 현재 바이낸스가 공지한 계산 시점은 아직 지나지 않았다.
◇ 핫월렛 사고와 소각 기록
바이낸스는 핫월렛 침해가 10월 30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간) 발생했고 피해 규모는 63억달러(약 8조 4,700억원)라고 밝혔다. 본지는 바이낸스 해킹 배후를 둘러싼 논란도 앞서 보도했다.
회사는 회사 자금과 이용자 보호기금으로 피해를 보전하겠다고 밝혔고, 11월 1일부터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보안 사고가 루나클래식 수수료 소각 거래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X 계정 Tango and Cash(@ThisDud30190229)는 11월 2일 바이낸스에 소각 집행을 촉구했다. 이 게시물은 커뮤니티의 요구를 보여주지만 바이낸스의 집행 계획을 확인한 발표는 아니다.
다비드 스킨더(Dawid Skinder) 테라 클래식 생태계 기여자는 디크립트(Decrypt) 인터뷰에서 “소각은 지원의 중요한 신호이자 전체 소각 캠페인의 핵심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연이 단순한 운영 문제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 원인을 확인한 설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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