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 베타 1.91, 30일 선물 지표서 도지코인·라이트코인보다 높아

| 서도윤 기자

에이다(ADA)의 최근 30일 비트코인(BTC) 대비 베타가 1.91로 집계돼 도지코인(DOGE)과 라이트코인(LTC)을 웃돌았다. 이 수치만으로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약 1억82만원)를 밑돌 때 에이다가 가장 크게 하락한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SwoleCharts의 30일 표에서 라이트코인 베타는 1.46, 도지코인은 1.44였다. 표 전체에서는 에테나(ENA)가 3.05로 가장 높았다.

이 표는 바이낸스의 USDT 무기한 선물 일봉으로 최근 30일간의 일간 수익률 관계를 계산했다. 현물 가격이나 비트코인이 특정 가격을 밑돈 뒤의 낙폭을 비교한 자료는 아니다.

베타는 비트코인의 일간 수익률 변화에 다른 코인의 수익률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했는지를 나타낸다. 이번 표본에서는 에이다의 베타가 세 코인 가운데 가장 높았다.

비트코인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정도를 나타내는 상관계수는 도지코인이 0.88, 라이트코인이 0.84, 에이다가 0.79였다. 움직임의 크기와 방향의 일치 정도는 서로 다른 지표다.

따라서 베타가 높다는 사실만으로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날 해당 코인의 낙폭이 항상 더 크다고 볼 수는 없다. 상관계수 역시 특정 가격선 아래에서 나타날 하락 폭을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

세 코인의 실제 낙폭을 비교하려면 같은 거래소와 거래쌍에서 시작·종료 시각을 맞춘 현물 수익률을 확인해야 한다. 선물 자료로 계산한 최근 30일 평균 관계만으로 특정 가격 하회 시나리오의 순위를 정하기는 어렵다.

구글파이낸스(Google Finance)는 4일 오전 1시 4분(한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을 7만7524.87달러(약 1억421만원)로 표시했다. 이는 7만5000달러보다 3.37% 높은 값이며, 해당 가격에서 7만5000달러까지 내려가는 폭은 3.26%다.

구글파이낸스 화면에는 개별 거래소가 표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값은 해당 시각의 가격 화면에 나온 수치로, 특정 거래소의 거래쌍을 기준으로 한 가격은 아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10월 28일 보고서에서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 원가를 7만5800달러(약 1억190만원), 활동 투자자의 평균 원가를 7만7900달러(약 1억472만원)로 제시했다. 해당 수치는 10월 27일 기준이다.

보고서는 바이낸스 현물 호가의 인근 매수 주문이 7만8000~7만9000달러(약 1억486만~1억620만원)에 모여 있다고 분석했다. 보유자의 원가와 주문 분포는 당시 시장의 가격대를 보여주는 자료로, 알트코인의 급락을 예측하는 수치는 아니다.

비트코인은 2025년 4월 7일 관세발 금융시장 불안 속에 7만5000달러 아래로 잠시 내려갔다. AP통신(AP)은 당시 비트코인이 해당 가격 아래로 내려간 뒤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당시 다른 주요 가상자산의 하루 낙폭이 비트코인보다 컸다고 전했다. 보도에는 에이다·도지코인·라이트코인의 개별 낙폭이나 세 코인 간 순위가 담기지 않았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3일 아시아 거래에서 비트코인이 장중 7만7000달러 아래로 밀렸고 도지코인도 약 2%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에이다와 라이트코인의 낙폭은 제시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30일 선물 지표가 보여주는 것은 세 코인의 평균적인 가격 민감도와 비트코인과의 동행 정도다. 이 지표로 7만5000달러 하회 때의 실제 낙폭 순위를 정할 수는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Most Popular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