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비트코인(BTC) 채굴 장비 한 대가 다음 반감기까지 손익분기점을 맞추려면 비트코인 평균 가격이 약 10만달러(약 1억3440만원)여야 한다는 계산이 제시됐다. 장비 구입비와 전기료를 반영하고 전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유지된다고 가정한 결과다.
우블록체인(Wu Blockchain)은 4일 매튜 시겔(Matthew Sigel) 반에크(VanEck)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가 제시한 계산을 전했다. 이 수치는 특정 조건에서 산출한 채굴 손익분기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세 전망과는 구분된다.
계산 대상은 가격 3459달러(약 465만원)의 앤트마이너 S21 XP 한 대다. 전기료는 kWh당 0.08달러(약 108원), 장비 감가상각 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시겔은 전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1038EH/s로 과거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채굴에 투입된 연산 능력을 뜻한다.
시겔은 다음 반감기가 2028년 4월에 올 것으로 예상했다. 반감기는 새 블록을 만든 채굴자가 받는 비트코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이다.
약 10만달러는 계산 시점부터 다음 반감기까지의 평균 가격 조건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나 한때 이 수준에 도달하면 장비값을 회수한다는 뜻은 아니다.
장비 구입비의 현금 회수 기준은 별도로 제시됐다. 시겔은 2028년 말까지 순수 현금 기준으로 장비값을 회수하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약 11만6000달러(약 1억5590만원)여야 한다고 계산했다.
앞서 본지는 채굴 수익 하락을 상쇄하는 비트코인 가격 기준을 다룬 바 있다. 이번 계산은 특정 장비와 전기료, 다음 반감기까지의 평균 가격을 전제로 해 산출 기준이 다르다.
장비 가격이나 전기료,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달라지면 손익분기 계산도 달라진다. 이번 수치는 시겔이 설정한 조건 아래 산출한 개별 장비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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