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토큰 담보로 유에스디코인 빌리는 금고, 다이얼렉틱 출시

| 김미래 기자

다이얼렉틱(Dialectic)이 스페이스X(SpaceX) 주식 토큰 SPCXc를 담보로 맡기고 유에스디코인(USDC)을 빌려 운용하는 금고 스타루프(Starloop)를 베이스(Base)에서 출시했다. 더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금고 운영에 Makina의 인프라가 쓰인다고 보도했다.

이용자가 SPCXc를 금고에 넣으면 운영자는 이를 담보로 에이브(Aave) 대출시장에서 유에스디코인을 빌린다. 조달한 자산은 허용된 온체인 운용처에 배분된다.

스타루프는 스페이스X 주식 토큰을 팔지 않고 보유한 채 대출을 활용하는 구조다. 금고가 토큰을 매도하는 대신 담보로 맡겨 유동성을 조달한다.

다이얼렉틱은 스타루프 설명문에서 운용 수익이 차입 비용을 웃돌 때 남은 수익을 예치자에게 돌린다고 밝혔다. 예치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운용 수익 전체가 아니라 대출 비용을 뺀 뒤 결정된다.

유에스디코인을 빌리는 동안 이자가 발생한다. 운용 수익이 차입 비용을 넘지 못하면 예치자에게 돌아갈 순수익도 줄어든다.

담보인 SPCXc의 평가액이 내려가면 대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담보 수준을 맞춰야 한다. 담보가 부족해지면 청산 위험이 커진다.

다이얼렉틱은 담보 상태와 차입 비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필요하면 부채를 갚거나 담보 비율을 조정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담보 가격 하락과 대출 비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운용 방식이다.

에이브 거버넌스에 게시된 라마리스크(LlamaRisk)의 위험 평가는 SPCXc의 담보 추가 한도 3만7000개, 담보계수 55%, 최대 청산 보너스 6.5%를 제시했다. 이는 에이브 시장에 추가할 수 있는 SPCXc의 한도다.

3만7000개는 스타루프 한 곳의 모집 한도가 아니다. 본지는 앞서 에이브에서 스페이스X 주식 토큰의 담보 조건과 발행 상한 권고를 보도했다.

라마리스크는 스페이스X 주식의 거래 이력이 기존 담보 종목보다 짧고 가격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이에 따라 SPCXc의 담보 편입 조건에도 별도 위험 기준이 적용됐다.

SPCXc 가격을 반영하는 체인링크(Chainlink) 데이터는 미국 주식시장 일정에 맞춰 주 5일 제공된다. 주식시장 휴장일에는 가격 정보 갱신 일정도 거래일과 달라질 수 있다.

시장이 닫힌 사이 담보 가격이 움직이면 가격 정보가 다시 갱신될 때 대출 포지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담보 평가와 실제 가격 사이에 시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SPCXc는 기초 주식 자체를 블록체인으로 옮긴 자산이 아니다. 에이브의 기술 평가서는 기초 주식을 체인 밖에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토큰 한 개가 나타내는 주식 수는 온체인 값으로 관리된다. 따라서 금고 이용자는 온체인 대출·운용 결과뿐 아니라 토큰 발행과 기초 주식 보관 구조에도 노출된다.

스타루프는 담보를 활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운용 수익과 차입 비용이 함께 결과에 영향을 준다. 담보 가격이 하락하면 청산 위험도 뒤따른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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