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토큰 87만1000달러, 에이브 V4 담보로 들어갔다

| 서도윤 기자

11월 5일(현지시간) 기준 에이브(AAVE) V4의 베이스(Base) 주식 토큰 담보 시장에 스페이스X 주식 연계 토큰 SPCXc가 약 87만1000달러(약 11억6700만원) 예치됐다. 이 금액은 SPCXc 예치분의 평가액이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SPCXc 예치액이 10월 31일보다 1602% 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는 SPCXc가 11월 4일 전후 에이브 시장에 추가됐다고 전했다.

예치액은 실제 유에스디코인(USDC) 대출 실행액이나 SPCXc 거래대금과 구분되는 지표다. 담보로 토큰을 맡기는 일과 실제로 대출받는 일은 별개다.

SPCXc는 스페이스X A종 보통주를 나타내는 토큰화 주식 증서다. 코인베이스($COIN)가 B20 표준으로 발행하며, 기초 주식은 알파카 시큐리티스(Alpaca Securities LLC)가 발행사 명의의 별도 계정에 보관한다.

이용자는 SPCXc를 담보로 맡기고 유에스디코인을 빌릴 수 있다. 상품은 미국 외 허용 지역의 적격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에이브는 9월 25일 베이스에 주식 토큰 담보 허브인 Equities Hub를 열고 미국 기술주 토큰 7종을 받기 시작했다. 본지는 코인베이스 토큰화 주식 7종이 에이브 V4 담보로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Equities Hub는 에이브의 다른 대출 풀과 분리된 시장으로 운영된다. 허브 안에서는 여러 주식 토큰을 담보로 모아 하나의 유에스디코인 대출 시장을 이용하는 구조다.

SPCXc의 담보계수는 55%로 설정됐다. 담보계수는 맡긴 자산의 평가액 중 대출 한도 계산에 반영되는 비율이다.

에이브 거버넌스 포럼에 게시된 라마리스크(LlamaRisk)의 위험 평가는 SPCXc의 추가 상한을 3만7000개, 최대 청산 보너스를 6.5%로 제시했다. 3만7000개는 에이브 시장에 추가할 수 있는 토큰 수량 한도다.

라마리스크는 10월 15일 평가서에서 스페이스X 주식의 상장 후 거래 이력이 네 달로 짧고, 연환산 변동성이 81%로 허브의 기존 종목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담보계수와 청산 보너스 등 위험 조건을 별도로 설정했다.

SPCXc 가격에는 체인링크(LINK)의 주 5일 가격 피드가 사용된다. 에이브 대출 시장은 24시간 운영되지만 가격 피드는 미국 주식시장 운영 시간에 맞춰 게시된다.

에이브 랩스(Aave Labs)는 공식 안내에서 주말과 미국 주식시장 휴장일에는 마지막 가격이 유지돼 시장 재개 전까지 담보 가치가 갱신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에도 대출 이자는 쌓일 수 있다.

담보 가치가 떨어져 대출에 필요한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이용자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다. 휴장 중에는 가격이 갱신되지 않는 만큼 이자 누적도 포지션 건전성에 영향을 준다.

본지는 앞서 SPCXc를 담보로 유에스디코인을 빌리는 스타루프 금고 출시를 보도했다. 이번 87만1000달러는 해당 금고의 예치액이 아니라 에이브 SPCXc 담보 시장의 예치 규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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