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AUM 1조8050억달러…비트코인 ETF 2종 상장

| 김미래 기자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BEN)의 10월 말 잠정 운용자산(AUM)이 1조8050억달러(약 2454조원)로 집계됐다.

회사는 4일 월말 운용자산 발표에서 장기 자금 순유입 30억달러(약 4조원)와 시장 상승을 증가 요인으로 들었다. 발표의 전월 말 비교치는 1조7951억달러(약 2441조원)로, 두 수치의 차이는 99억달러(약 13조5000억원), 약 0.55%다.

앞서 발표된 전월 말 잠정치는 1조7905억달러(약 2434조원)였다. 최신 발표의 비교치와는 46억달러(약 6조2000억원) 차이가 난다. 두 값 모두 잠정치다.

8월 말 AUM은 1조8266억달러(약 2484조원)였다. 10월 말 잠정치는 이보다 216억달러(약 29조원) 낮다. AUM에는 자금 유입뿐 아니라 시장 가격 변동도 반영되므로, 자산 규모만으로 수수료 수익이나 이익 변화를 계산할 수 없다.

FBEQ와 FIBT는 10월 29일(현지시간) 나스닥(Nasdaq)에 상장됐다. FBEQ는 미국 대형주 약 500종목 기반 지수, FIBT는 금융사를 제외한 나스닥 상장 미국 기업 100곳 기반 지수를 각각 추종한다.

두 추종 지수는 출시 때 주식 95%, 비트코인 노출 5% 비중으로 설계됐다. 구성 주식의 배당은 지수 차원에서 비트코인 노출을 늘리는 데 반영된다. 분기 조정 때 비중이 5%를 넘으면 4.5%로 낮추며, 분기 사이 20%를 넘는 경우에도 별도 규칙에 따라 4.5%로 조정한다.

두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다.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비트코인 또는 관련 ETP를 기초로 하는 선물·옵션, 예탁증서 등을 통해 가격 변동에 노출된다. 연간 보수는 FBEQ 0.09%, FIBT 0.19%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투자설명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규제 불확실성, 기술·보안 위험 등을 열거했다. 이들 ETF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보유 구조가 다르다.

회사 상품 페이지에 표시된 상장일 기준 순자산은 FBEQ 506만달러(약 69억원), FIBT 490만달러(약 67억원)다. 상장 첫날 수치인 만큼 이후 자금 유입 규모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레딧(Reddit)의 한 토론 게시물에서는 배당을 통한 비트코인 노출 누적을 접근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 의견과 초기 비중·축적 속도에 대한 비판이 함께 나왔다. 단일 게시물의 반응으로 시장 전체 의견을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프랭클린템플턴은 2024년 현물 비트코인 ETF EZBC를 출시했고, 공공 블록체인에 거래와 지분 기록을 남기는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FOBXX도 운영한다. 비트코인 연계 ETF 2종은 회사의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군에 새로 추가된 상품이다.

회사가 공개한 BENJI 상품군의 운용자산은 4월 29일 기준 19억8000만달러(약 2조6900억원)다. 회사 전체 AUM과는 상품 범위와 집계 시점이 달라 직접 비교할 수 없다.

차이나AMC(ChinaAMC)와 프랭클린템플턴은 10월 28일 공동 상품 개발과 시장 정보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규제 승인을 전제로 홍콩·UCITS·미국 ETF 구조의 공동 브랜드 상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발표문에는 가상자산 상품 계획이 담기지 않았다.

회사는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2026 회계연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컨퍼런스콜은 7일 오전 1시(한국시간)에 열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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