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투빗(Toobit)이 선물 거래에서 최대 10개의 지정가 주문을 한 번에 설정하는 '분할 주문' 기능을 웹에 도입했다.
투빗은 10월 30일 공식 공지에서 이 기능을 웹 선물 거래 화면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여러 가격대에 주문을 넣을 때 가격과 수량을 한 번에 설정할 수 있다.
이용자는 최저가와 최고가, 총 주문 수량을 입력한 뒤 주문 개수를 2~10개로 정한다. 설정을 검토한 뒤 매수 롱 또는 매도 숏 주문으로 제출한다.
주문 가격은 균등하게 나누거나 높은 가격대 또는 낮은 가격대에 더 많이 배치할 수 있다. 총 수량도 주문별로 균등하게 나누거나 각 주문에 다르게 배분한다.
분할 주문은 가격대별 주문 입력을 하나의 설정으로 묶는다. 각 가격과 수량을 반복해 입력하는 대신 가격 범위와 배분 방식을 먼저 정하는 구조다.
주문을 한 번에 설정해 제출해도 일괄 체결되지는 않는다. 각 주문은 별개로 접수돼 체결 여부가 따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일부 주문만 체결되거나 하나도 체결되지 않을 수 있다. 주문을 한 번에 설정하는 기능이 전체 체결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투빗의 이용 안내는 미체결 주문을 각각 확인하고 취소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주문 내역과 실제 체결 내역도 별도 화면에서 확인한다.
시세가 지정한 가격에 닿아도 유동성과 주문 매칭 조건에 따라 체결 여부가 달라진다. 분할 주문이 더 나은 평균 체결 가격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투빗은 선물 거래에서 레버리지가 손실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할 주문을 사용해도 가격 변동이나 강제 청산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번 기능은 주문을 배치하는 단계에 초점을 둔다. 본지는 앞서 체결된 진입 주문마다 증거금과 청산가를 따로 계산하는 개별 격리 마진 모드 도입을 보도했다. 이 모드는 체결 뒤 포지션별 증거금과 청산가를 구분한다.
코인데스크 리서치(CoinDesk Research)는 2026년 9월 거래소 보고서에서 중앙화 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량이 전월보다 15.7% 늘어난 3조9400억달러(약 5311조원)라고 집계했다. 보고서는 해당 거래량이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파생상품 거래량은 늘었지만 현물과 파생상품을 합친 거래량에서 파생상품이 차지한 비중은 8월 79.3%에서 9월 77.6%로 1.7%포인트 낮아졌다. 거래량과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서로 다른 지표다.
선물 미결제약정(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 규모)은 4.5% 증가한 1070억달러(약 144조원)였다. 이는 거래량과 별도로 보고서가 집계한 수치다.
주문 개수 상한은 투빗의 안내 문서마다 다르게 적혀 있다. 출시 공지는 최대 10개로 안내하지만 이용 안내의 자주 묻는 질문에는 50개로 표시돼 있으며, 해당 안내는 거래 화면에 표시된 조건이 적용된다고 설명한다.
분할 주문은 현재 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투빗은 모바일 지원을 앱 2.3.9 버전에 추가할 계획이며, 기능이 적용되면 해당 버전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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