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분기 말 유통량 전년 수준

| 김민준 기자

서클($CRCL)의 3분기 유에스디코인(USDC) 온체인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49% 늘어난 13조9000억달러(약 1경8834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분기 말 유통량은 739억달러(약 100조1345억원)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서클은 11월 4일(현지시간) 공개한 3분기 실적자료에서 분기 평균 유통량은 733억달러(약 99조3215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말 잔액과 분기 평균은 기준이 다른 지표다.

3분기 준비금 수익은 6억5800만달러(약 891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 서클은 준비금 수익률이 0.61%포인트 낮아져 3.5%가 된 점을 주된 요인으로 제시했다.

유통량은 특정 시점에 시장에 공급된 토큰 잔액이고, 거래액은 일정 기간 발생한 거래의 누계다. 따라서 거래액 증가만으로 유통량이나 발행사의 준비금 수익도 같은 폭으로 늘었다고 볼 수 없다.

알리움(Allium)은 10월 1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9월 30일 기준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을 3050억달러(약 413조2750억원)로 집계했다. 올해 1~9월 결제액은 4820억달러(약 653조1100억원)였다.

알리움의 결제액은 데이터업체가 거래를 결제로 분류해 합산한 수치다. 서클의 온체인 거래액과 집계 범위가 달라 두 수치를 합산하거나 온체인 거래액 전체를 상품·서비스 결제로 해석할 수 없다. 본지는 앞서 알리움의 집계에서 공급량과 결제액이 엇갈린 점을 다뤘다.

비자($V)는 10월 15일(현지시간) Visa Direct의 스테이블코인 사전 자금조달 기능을 시범사업에서 상용 단계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Inyo Global을 이용하는 기업은 해외 지급에 앞서 USDC로 자금을 채울 수 있다.

마스터카드($MA)도 같은 날 BVNK와 함께 Global Money Platform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법정화폐·스테이블코인 계좌, 환전, 지급 기능을 통합한다. 두 회사의 발표는 알리움이 집계한 기간이 끝난 뒤 나와 1~9월 결제액의 원인으로 볼 수 없다.

스테이블코인이 결제망에 연결되더라도 실제 쓰임은 거래 유형에 따라 다르다. 본지는 앞서 덱타가 고객 결제보다 내부 정산에 USDC를 적용한 사례를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2026 연례경제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용도가 가상자산 거래라고 평가했다. 국경 간 결제 성과도 수수료와 환전 스프레드, 법정화폐 전환 비용을 고려하면 고르지 않다고 짚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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