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시카 연구, “비트코인 자산 성숙이 반등 동력”

| 하이레 기자

대체 데이터 연구업체 인덱시카(Indexica)가 수 천건의 비트코인 관련 텍스트에 대한 자연어 분석을 진행해, 세 가지 비트코인 상승 동력을 확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인덱시카는 28% 반등이 있었던 지난달 비트코인 관련 텍스트에서 ▲논의 심화, ▲사기 우려 감소, ▲과거에서 미래로 시제 전환 등을 발견했으며, 이러한 흐름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은 텍스트 복잡성을 통해 논의 수준을 측정했으며, 비트코인과 관련해 더욱 전문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덱시카는 "더 많은 금융 전문가, 학자들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관이 비트코인을 자산 유형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논의에서 사용된 시제는 과거형에서 미래형으로 변했다. 인덱시카는 "과거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보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향으로 주로 낙관성을 띤다"고 설명했다.

인덱시카 CEO 자크 셀베르트(Zak Selbert)는 "비트코인 논의에서 확인된 미래형 표현은 체계적이다. 주식 관련 논의에서 나타나는 특징다.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2배 이상 상승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52분 기준 전날보다 0.99% 오른 8073달러, 한화 962만49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