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급등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건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4월 인도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3.80달러(4.55%) 상승하며 배럴당 87.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이 공격을 받은 이후,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한 척의 공격을 자처했다는 뉴스에 따른 것이다.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가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을 밝혔으나,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IEA는 32개 회원국이 4억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 발표했는데, 이는 이전의 방출량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였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으로 인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란은 단 한 방울의 석유도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수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란 군사 당국은 이를 위해 모든 유조선과 선박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으며, 이는 유가 급등세를 촉발했다. 시장에서는 배럴당 2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JP모건체이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과가 보장되지 않으면 기존의 정책 수단만으로는 유가 변동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IEA의 비축유 방출도 일시적인 완충 효과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국제 유가의 급등은 석유시장에 불확실성을 크게 증가시켰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있을 수 있다. 글로벌 경제와 원유 공급망에 미칠 영향은 중장기적으로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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