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급증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고, 이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의 확대가 뒷받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월 ICT 수출액은 336억 2천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3.3%의 수출 증가율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성과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룬 성과로 주목된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51억 7천만 달러로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ICT 수출이 전체 국가 수출의 49.8%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분야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덕에 수출이 160.8% 증가했다. 또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수출이 288.6% 상승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그러나 디스플레이와 통신장비의 수출은 각각 7.5%와 9.0% 감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ICT 수입도 눈에 띄게 증가하여 130억 5천만 달러, 19.6%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무역 수지에서 205억 7천만 달러라는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메모리 반도체와 AI 관련 기술이 한국 수출의 주요 동력 중 하나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신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지만, 디스플레이와 같은 일부 산업군은 추가적인 전략과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