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 근로자의 평균 연 임금 5천만 원 돌파... 급여 격차는 여전

| 토큰포스트

지난해 한국 상용 근로자의 평균 연 임금이 처음으로 5천만 원을 넘었습니다. 이는 국내 노동 시장의 변화가 임금 상승에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5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 근로자의 평균 연 임금총액은 5천6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상승했습니다. '상용 근로자'는 1년 이상의 계약직이나 정규직, 또는 무기계약직을 포괄하는 개념을 말합니다. 이러한 임금 상승은 특히 특별급여의 인상률이 급격히 오르면서 촉발되었는데, 정액급여 인상률이 2.7%에 그친 반면 특별급여 인상률은 4.3%에 달하며 전년보다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임금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의 연 임금총액은 평균 7천396만원으로, 300인 미만의 일반 사업체(4천538만원)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이는 대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3.9%로 전년 대비 높아졌으며, 그 주된 이유는 특별급여가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업의 연 임금총액이 9천38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에 반해 숙박·음식점업은 3천175만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업종 간 임금 격차가 상당히 클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상용 근로자의 실질 근로시간이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시간당 임금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011년 시간당 1만5천483원이었던 임금은 지난해 2만7천518원으로 77.7% 상승하며 같은 기간 연 임금총액 인상률(58.9%)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간당 임금이 실질 임금 상승을 좀 더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임금 상승과 근로 시간 감소의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직무와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도입 및 근로시간 유연성 강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나감으로써, 인구 고령화나 근로시간 단축 등의 사회적 문제도 점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