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주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회로박 전환 기대에 12%대 급등

| 강수빈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회로박 중심 사업 재편 기대감에 12%대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 인공지능(AI) 서버용 회로박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소재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보다 5050원(12.48%) 오른 4만5500원에 거래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회로박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명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회로박 매출액을 1470억원, 판매량을 4680톤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ESS 출하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SS 부문 전지박과 회로박 판매 확대가 맞물리면서 내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내놨다.

회사는 국내 유일의 회로박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을 중심으로 생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로박 생산능력은 올해 6700톤에서 내년 1만6000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계획보다 전환 시점을 앞당긴 것은 AI 가속기용 기판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기차용 동박 수요 둔화로 수익성 부담을 겪었지만, 이후 AI 서버용 회로박과 ESS용 소재로 사업 축을 옮기며 시장의 재평가 기대를 키워왔다. 북미 ESS 공급 확대 가능성도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증권가는 고체 전해질 사업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28년까지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고체 전해질 라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