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가 다수 지분을 보유한 가상자산 수탁사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의 구조 개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은행들이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외부가 아닌 ‘은행 내부’로 끌어들이는 흐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탠다드차타드가 조디아의 크립토 수탁 사업을 기업·투자은행 부문 안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조디아는 기존처럼 디지털자산 수탁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는 독립 운영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안에 재편안이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번 검토가 사실이라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미 확대해온 디지털자산 사업을 한 단계 더 은행 본업에 맞물리게 하는 셈이다. 이 은행은 2020년 노던트러스트와 함께 조디아를 설립한 뒤, 외부 자본을 유치하고 유럽·아시아·중동 7개 사무소로 사업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SC벤처스를 통해 크립토 프라임 브로커리지 출시를 타진하고, 2025년 여름에는 기관 대상 크립토 거래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문 통합이 실제로 진행되면, 조디아의 소수 주주인 노던트러스트, 에미레이츠 NBD,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SBI홀딩스와의 협의가 변수로 떠오른다. 현재로서는 스탠다드차타드가 이들과 협상에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은행권의 ‘크립토 수탁 내재화’는 이미 다른 글로벌 금융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월 미국 내 신규 신탁은행 인가를 신청해, 규제된 은행 체계 안에서 일부 디지털자산의 보관과 매매, 스왑, 이전,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BNY멜론은 2022년 10월 디지털자산 수탁 플랫폼을 출범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전통 자산과 함께 한 플랫폼에서 보관·이전할 수 있게 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금융과 더 깊이 연결되는 가운데, 대형 은행들은 수탁·거래·중개 기능을 내부화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이번 재편 검토도 그 흐름 속에서, 은행이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직접 쥐려는 신호로 읽힌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스탠다드차타드의 조디아 커스터디 재편은 은행들이 디지털자산 핵심 인프라를 외부가 아닌 내부로 흡수하는 흐름을 강화하는 사례다. 이는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전략 포인트
대형 은행들은 수탁·거래·중개 기능을 통합하여 수익 다각화와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규제된 은행 기반 서비스 확대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 요인이다.
향후 파트너 은행들과의 지분 및 구조 협상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용어정리
수탁(Custody): 고객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하는 서비스
프라임 브로커리지: 거래, 자금조달, 자산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기관 대상 서비스
SaaS: 소프트웨어를 별도 설치 없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
Q.
스탠다드차타드는 조디아 커스터디를 왜 재편하려고 하나요?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을 은행의 핵심 부문으로 통합해 수익성과 통제력을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기관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크립토 수탁 내재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은행이 직접 자산을 보관하면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아져 기관 자금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동시에 기존 크립토 기업들과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Q.
다른 글로벌 은행들도 같은 전략을 쓰고 있나요?
네, 모건스탠리와 BNY멜론 등도 디지털자산 보관 및 거래 기능을 은행 시스템 안으로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변화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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