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어린이 금융상품 '마이키즈'로 자녀 금융교육 강화

| 토큰포스트

케이뱅크가 미성년 자녀를 둔 가정을 겨냥해 입출금 통장과 적금을 함께 내놓으면서, 비대면으로 자녀 명의 금융상품을 만들고 장기간 목돈을 준비할 수 있는 길을 넓혔다.

케이뱅크는 7일 부모가 자녀 명의로 개설할 수 있는 ‘마이키즈 통장’과 최고 연 7.5% 금리를 주는 ‘마이키즈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0세부터 만 14세 미만 자녀이며, 법정대리인인 부모가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계좌를 열 수 있다.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스크래핑 방식으로 가족관계를 확인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비대면 금융 이용에 익숙한 부모 세대의 편의성을 높여, 자녀 금융상품 가입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마이키즈 통장을 만들면 부모와 자녀는 관련 서비스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부모는 자녀 계좌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고, 만 14세 이상 자녀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가 있으면 직접 계좌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와 함께 부모가 자녀의 이체 한도를 1만원 단위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자녀에게 금융 습관을 길러주면서도, 송금 가능 금액을 세밀하게 관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장치로 볼 수 있다.

함께 선보인 마이키즈 적금은 가입 기간을 1년부터 최대 5년까지 1년 단위로 정할 수 있게 설계됐다. 자녀의 입학이나 졸업처럼 시점이 비교적 뚜렷한 교육·생활 자금 수요에 맞춰 저축 기간을 고를 수 있다는 의미다. 기본금리는 가입 기간에 따라 연 3.0~3.5%이고, 전체 가입 기간의 3분의 2 이상을 납입하면 연 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고 연 7.5%를 적용받는다. 월 납입 한도는 30만원이며,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7세까지다.

이 상품 구조를 보면 장기 저축 유인을 강하게 걸어둔 점이 눈에 띈다. 만 14세 이전에 마이키즈 통장을 개설하고, 만 17세 이전에 5년 만기 적금에 들면 자녀가 만 22세가 될 때까지 고금리 혜택을 받으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다음 달 5일까지 앱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한 고객에게 연 1%포인트 우대금리 쿠폰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최근 은행권이 어린이·청소년 고객을 미래 핵심 고객층으로 보고 선점 경쟁을 벌이는 흐름을 고려하면, 이번 상품은 단순한 예·적금 판매를 넘어 가족 단위 고객을 묶어두려는 전략의 성격도 함께 갖는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비대면 자녀 금융 서비스와 장기형 청소년 저축상품이 더 다양해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