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수혜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인상과 북미 고객사향 고부가 패키지 기판 공급 확대 전망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166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5.79% 오르고 있다. 기사에서 언급된 삼성전기 종목과 현재 시세로 제시된 종목은 일치한다.
시장의 시선은 AI 서버 확대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HBM·고성능 D램 중심의 메모리 업황 개선이 범용 메모리와 협력 부품으로 확산되면서, 메모리용 부품인 MLCC와 기판 업체들의 수혜 기대가 커지는 흐름이다. AI 서버용 보드에는 일반 IT 기기보다 훨씬 많은 MLCC가 탑재되는 만큼,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요 확대가 단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삼성전기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서버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MLCC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MLCC 가격 인상 사이클의 초입으로 해석하고 있다. 글로벌 상위 업체들의 가격 인상과 생산 확대 움직임까지 맞물리면서 공급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기판 부문도 주가를 받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FCBGA는 고성능 GPU와 AI 가속기용 패키징에 들어가는 핵심 기판인데, 삼성전기는 북미 대형 고객사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국내외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능력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가동률 상승과 판가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장기 성장 동력도 함께 부각된다. 삼성전기는 유리 기판과 임베디드 기판 등 차세대 제품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실리콘 캐패시터 수주도 확보한 만큼, AI와 고성능 패키징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의 실적 추정치와 중장기 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높여 잡고 있다. 다만 이는 업황과 고객사 투자 계획, 증설 시점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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