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재 SK네트웍스는 전 거래일보다 22.71%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AI 투자 성과에 대한 재평가가 우선 거론된다. SK네트웍스는 렌털·워커힐 호텔·정보통신 등 기존 사업에 더해 AI와 로봇을 미래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업형 지주사 성격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AI 중심 포트폴리오형 사업지주사로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업스테이지 투자 확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업스테이지 시리즈B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데 이어, 콜옵션 행사와 후속 투자로 지분율을 12.9% 수준까지 높였다. 앞서 이사회에서 시리즈C 추가 투자도 의결한 바 있어, 업스테이지의 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SK네트웍스 보유 지분의 평가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기업·공공 대상 AI 솔루션과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AI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투자 유치와 소버린 AI,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대가 겹치면서 향후 기업공개(IPO) 등 현금화 가능성까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SK네트웍스 입장에서는 단순 재무투자를 넘어 AI 생태계 내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위상도 함께 부각되는 대목이다.
실적 개선도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74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102.4% 증가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AI 수요 확대에 따른 서버·스토리지 판매 호조와 단말기 판매단가 상승 효과가 반영됐고, 워커힐은 인바운드 수요 회복과 객실·식음료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로봇 사업 확장 기대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자회사 SK인텔릭스는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를 통해 웰니스 로봇 A1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자율주행 기반 이동 기능에 공기청정, 생체정보 측정, 음성 응답 기능을 결합한 디바이스다. 회사는 향후 보안,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 통합형 웰니스 로봇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SK네트웍스가 본업 실적 개선 위에 AI 투자 성과가 더해지는 구조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이번 강세 역시 업스테이지 지분가치 부각, AI 사업 시너지 기대, 로봇 신사업 모멘텀이 한꺼번에 반영된 흐름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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