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SDS, 장중 24만원대 돌파…AI 인프라·M&A 기대에 신고가

| 강수빈 기자

삼성SDS가 AI 인프라 수혜 기대를 타고 강세를 이어가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GPU 기반 성장 기대에 더해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의 협력에 따른 M&A 확대 가능성, 하반기 기업 IT 투자 회복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는 장중 24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 주가는 23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3만7500원(18.61%) 상승 중이다.

시장의 시선은 삼성SDS의 AI 인프라 투자 청사진에 쏠려 있다. 삼성SDS는 앞서 2031년까지 총 10조원 투자 계획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약 5조원을 AI 인프라, 4조원을 M&A, 1조원을 AI 플랫폼·솔루션에 배분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KKR로부터 유치한 자금과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AI 서비스 역량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SDS를 AI 인프라 선도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엔비디아 협력 구도 속에서 관련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금융·공공·제조업을 중심으로 보안과 데이터 통제가 중요한 프라이빗 AI 구축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하반기 SI(시스템통합) 업황 회복 기대 역시 주가에 우호적 재료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삼성SD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클라우드·GPU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시장 확대 국면에서 수혜가 가능하다고 봤다. 2027년 클라우드 매출은 3조6220억원, 성장률은 18% 수준으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고, 현재 약 120MW인 데이터센터 수용능력은 2029년까지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삼성SDS가 오픈AI 전략 협력,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 신규 데이터센터 투자 등 중장기 성장축을 여럿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실적은 시장 기대를 다소 밑돌았지만,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이른바 AI 풀스택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재평가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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