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마이키즈' 서비스, 2주 만에 1만좌 돌파… 가족 금융 경쟁 점화

| 토큰포스트

케이뱅크의 미성년 자녀 대상 금융 서비스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가입 1만좌를 넘어서며, 인터넷전문은행의 가족 단위 고객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케이뱅크는 2026년 5월 27일,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마이키즈’ 서비스의 누적 가입 계좌 수가 1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난 5월 7일 나온 상품으로, 부모가 자녀의 통장과 적금 계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대면 금융 이용이 일상화한 가운데, 자녀 용돈 관리나 저축 습관 형성에 관심이 큰 가정을 겨냥한 상품이라는 점이 초기 가입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마이키즈 적금’은 가입 기간을 1년부터 최대 5년까지 1년 단위로 정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자녀의 나이나 가계 계획에 맞춰 만기를 비교적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통상 어린이·청소년 금융상품은 가입 대상은 분명하지만 조건이 복잡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번 상품은 구조를 단순하게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금리 조건도 눈길을 끈다. ‘마이키즈 적금’은 주거래 통장 지정이나 카드 사용 실적처럼 추가 조건을 따로 채울 필요 없이, 전체 가입 기간의 3분의 2 이상만 납입하면 연 4.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이를 반영한 최고 금리는 연 7.5%다. 은행권에서 고금리 특판 경쟁이 잦아든 상황에서도 실적 연계 조건을 줄인 상품은 체감 매력이 크기 때문에, 자녀 명의 저축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케이뱅크는 여기에 더해 다음 달 5일까지 ‘1% 금리쿠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쿠폰을 적용하면 5년 만기 기준으로 최고 연 8.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비교적 높은 금리 혜택을 앞세워 신규 고객을 빠르게 확보하고, 이후 통장·적금·가족 금융 관리 서비스로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과 시중은행이 어린이·가족 금융 시장에서 상품 편의성과 체감 금리를 앞세운 경쟁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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