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5월 하순 대형 사업 수주를 연이어 공시하면서 중장기 실적 가시성 확대 기대를 키우고 있다. 목동6단지 재건축을 비롯해 서울 증산4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서~광주 복선전철 2공구까지 주택과 공공주택, 인프라 전 분야에서 일감을 확보했다는 점이 주가 재료로 거론된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 3층~지상 49층, 2184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예상 공사비는 부가세 제외 1조2868억원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7.38% 규모다.
앞서 DL이앤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부가세 제외 1조1793억5606만원으로, 전체 계약금액 가운데 DL이앤씨 지분 5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최근 매출액 대비 13.53%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6년 5월 27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또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2공구 건설공사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2288억809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3.09% 규모다. 전체 공사 중 당사 지분은 50%다. 계약기간은 2026년 5월 21일부터 2031년 5월 20일까지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시가 단순한 개별 수주를 넘어 DL이앤씨의 수주 포트폴리오가 민간 정비사업에 더해 공공주택과 철도 인프라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증산4와 수서~광주 사업은 7년 이상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여서 수주 잔고와 향후 매출 기반을 함께 키우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목동6단지 재건축은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구도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DL이앤씨는 이 사업에 '아크로 목동 리젠시'를 제안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앞서 목동6단지 입찰에서 단독 응찰이 이어졌고, 조합이 두 차례 유찰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수의계약 절차로 이어지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공시는 DL이앤씨가 목동권 재건축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입지 강화에 나서는 흐름의 연장선으로도 읽힌다. 회사는 향후 시공사 선정과 본계약 체결 시 확정 내용을 다시 공시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76500원에 거래됐다. 기사에 언급된 종목과 현재 시세에 제시된 종목명, 종목코드는 모두 DL이앤씨(375500)로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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