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세계, 자산가 소비 확대 기대에 17%대 급등…장중 67만1000원 신고가

| 유서연 기자

신세계가 백화점 업황 개선 기대를 타고 장중 17%대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 강세에 따른 자산가 소비 확대 기대,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성과급 증가 전망, 중국인 관광객 회복 기대가 한꺼번에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는 장중 67만1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 주가는 67만원으로 전일 대비 10만1000원(17.75%) 상승 중이다. 시가는 57만7000원, 장중 저가는 57만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유통 섹터에서는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도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신세계의 상승 탄력이 더 강했다. 시장에서는 명품·고가 주얼리 등 백화점 핵심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 기대가 신세계에 집중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주가를 자극한 핵심 배경으로는 이른바 부의 효과가 꼽힌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오르면 고소득층 소비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데, 백화점은 그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업종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이 몰린 경기 남부 지역 점포를 중심으로 명품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도 반영됐다.

증권가는 이런 흐름이 단기 재료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뒤에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실적 모멘텀에 더해 최근 주요 카드사와 연계한 판촉 행사 등으로 소비 진작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 회복도 추가 호재로 거론된다. 4월 기준 인바운드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28%대로 높아지면서 백화점과 면세점 수요 회복 기대가 커졌다. 원화 대비 위안화 흐름 역시 중국인 개별관광객과 따이공의 구매력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그룹 차원의 마케팅 이슈로 투자심리가 흔들린 시기가 있었지만, 이후 악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인식도 확산됐다. 이마트 주가 반등에 이어 신세계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유통주 전반에 대한 재평가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