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코스피 급락장서 3%대 강세…은행주로 피신 매수

| 김서린 기자

KB금융이 코스피 급락장 속에서도 강세다. 미국발 반도체 충격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투자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은행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은 장 초반 16만97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35% 오르고 있다. 기사에서 언급된 신한지주와 제주은행,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 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은행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와 AI 관련 대형 기술주에서 자금이 일부 빠져나오고, 방어주 성격이 강한 금융주로 순환매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주는 통상 배당 매력이 높고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지수 조정 국면에서 대피처로 꼽힌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급락하면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대형 은행주는 상승하며 업종 간 탈동조화가 뚜렷해졌다. 국내 증시 역시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은행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은행주는 올해 반도체 중심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금리 상승 가능성과 이익 개선 기대,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강화 기대가 맞물리며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왔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은행주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