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원가 부담·규제 리스크 부각에 약세

| 유서연 기자

한국전력이 원가 상승과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겹치며 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장중 3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를 누른 것은 연료비 부담 확대와 규제 리스크 재부각이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분석을 보면 최근 WTI 유가와 미국 천연가스, 아시아 LNG 현물,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일제히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이에 따라 LNG 연료비단가와 전력도매가격(SMP) 상방 압력이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여기에 정부의 전력·가스 시장 개입 가능성이 재차 거론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최근 국내 언론을 통해 LNG 도매가격 상한선 설정 가능성이 제기됐고, 기후부는 이를 부인했지만 시장은 민간 LNG 업체 이윤 통제 검토 발언까지 겹치며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2022년 이후 에너지 가격 급등기에도 SMP 상한제와 연료비 조정제 개편, 가스요금 조정 논의가 반복되며 유틸리티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을 압박한 바 있다. 당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이유로 요금 인상을 제때 반영하지 않으면서 한전 실적이 크게 흔들린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정책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정부의 도매요금 통제 가능성이 한전 실적의 급격한 악화를 막는 하한선 역할은 할 수 있지만, 이를 곧바로 실적 개선 재료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원가 상승 국면에서 요금 정책과 시장 개입 논의가 동시에 불거질 경우 수익성 상단이 제한될 수 있어서다.

배출권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화석연료 발전 비중이 높은 전력 업종의 추가 비용 우려도 커지고 있다.

출처: 한국거래소, 증권사 리포트 종합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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