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도농상생기금 3771억 지원…농촌 유통·재해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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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가 2026년 상반기 안에 농촌지역 농·축협에 도농상생기금 3천771억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농촌 현장의 판매·유통 사업과 재해 대응 여력을 넓히는 데 힘이 실리게 됐다.

농협중앙회는 8일 도시 농·축협 조합장으로 꾸려진 상생협력위원회가 이 같은 지원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농상생기금은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이고 균형 발전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돼 온 자금으로, 도시 농·축협이 신용사업에서 거둔 수익의 일부를 재원으로 출연해 조성한다. 도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한 수익을 농촌 경제사업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농협 내부의 대표적인 상생 장치로 꼽힌다.

올해 지원 규모는 이번 상반기 지원액 3천771억원을 포함해 모두 8천988억원이다. 특히 이 자금은 무이자로 지원될 예정이어서 농촌지역 농·축협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크다. 일반적으로 농촌 농·축협은 경제사업 과정에서 계절별 수급 변동과 가격 급등락, 기상 악화 같은 외부 변수에 더 크게 흔들리는데, 이럴 때 이자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자금은 경영 안정성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농촌지역 농·축협은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농축산물 수급 불안이나 가격 변동, 자연재해 등으로 생길 수 있는 경제사업 손실을 보전하고, 판매·유통 사업을 확대하는 데 나설 계획이다. 단순히 적자를 메우는 데 그치지 않고, 산지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넓히는 데도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농산물과 축산물은 생산 여건과 날씨, 시장 가격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지원은 개별 농가뿐 아니라 지역 농업 기반을 지탱하는 안전판 역할도 한다.

상생협력위원회는 도시 농·축협 조합장 8명과 관련 부서장 3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회의는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이 주재했다. 도시 농·축협의 수익을 농촌 현장과 연계하는 방식은 농협이 협동조합 본래의 상생 기능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작동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농촌지역 농·축협의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농축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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