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솔루션, 美 '솔라 허브' 완성에 강세…IRA 수혜 기대 부각

| 김서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완성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생산하는 공급망을 갖추게 되면서 정책 수혜와 수익성 개선 기대가 주가를 밀어 올리는 모습이다.

시세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현재 3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종가 3만5550원 대비 1850원(5.20%) 오른 수준이다. 장중에는 3만93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잉곳과 웨이퍼, 모듈에 이어 셀 공정까지 미국 내에서 확보하며 통합 태양광 생산기지인 '솔라 허브' 구축을 마무리했다.

카터스빌 공장은 잉곳·웨이퍼·셀 각각 3.3GW, 모듈 3.5GW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존 달튼 공장의 모듈 생산능력 5.1GW를 더하면 한화큐셀의 미국 내 모듈 생산능력은 8.6GW로 확대된다. 미국 내 생산 비중이 커질수록 현지 고객 대응력과 공급 안정성이 함께 높아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생산라인 완공을 단순한 증설보다, 과거 발표했던 미국 태양광 제조 투자 계획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 신호로 보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조지아주에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아우르는 대규모 태양광 생산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약 3.2조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당시 투자 계획의 마무리 단계에 해당한다.

정책 수혜 기대도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화큐셀은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하는 셀과 웨이퍼를 통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AMPC 수령액이 6억7500만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 생산라인이 완전 가동되는 이후에는 수령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 부품 사용 확대에 따른 투자세액공제(ITC) 추가 혜택도 긍정적이다. IRA에 따라 미국산 셀 사용 비중이 높아질 경우 발전사업자는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미국산 잉곳·웨이퍼·셀을 적용한 모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이미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카터스빌 셀 라인 완공으로 미국 내 수직계열화 체제를 구축하면서 정책 인센티브와 시장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이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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