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을 최종 배정받지 못한 데 이어 금융감독원이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경위 파악과 검사에 나서면서, 미래에셋 계열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장중 3만1150원에 거래됐다. 기사에서 언급된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사태와 환불 조치, 금감원 점검이 맞물리며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배정이 예정됐던 물량을 최종적으로 받지 못했고,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증거금을 전액 환불 처리했다. 금감원은 이후 미래에셋증권이 투자자에게 배정 무산 가능성과 환전·송금·환불 과정의 위험을 충분히 안내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일부 자산운용사가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던 스페이스X 공모주를 ETF에 편입하겠다고 밝혔던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실제 편입이 무산되면서 관련 상품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이는 그룹 상장사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그간 스페이스X 관련 기대감이 부각될 때마다 주가 변동성이 컸던 종목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스페이스X 투자 구조가 펀드와 계열사를 통한 간접 보유 형태인 만큼,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실질 수혜가 테마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져 왔다. 이번 조치는 이런 기존의 의구심과 변동성 우려를 다시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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