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229만원대 급등…종전 기대에 레버리지 ETF도 동반 폭등

| 유서연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중 229만원대로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자,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데다, 반도체주를 둘러싼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까지 맞물린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은 장중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KIWOOM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등이 나란히 10% 중후반대 급등세를 보였다.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도 동반 강세다. 현재 시세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4만1000원(6.56%) 오른 22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28만3000원, 장중 고가는 232만2000원, 저가는 226만5000원을 기록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SK하이닉스 강세 흐름과 현재 시세상 종목은 일치한다.

이번 급등의 직접 배경으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타결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고 유가와 달러 부담도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고,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됐던 반도체주 중심으로 되돌림 매수 기대를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전쟁 국면에서 확대됐던 원·달러 환율과 유가 부담이 진정될 경우 코스피와 신흥국 자산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외국인 자금 이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던 만큼, 지정학 변수 완화 시 반도체 업종이 수급 반전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SK하이닉스 고유의 성장 서사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AI·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HBM 호황의 대표 수혜주로 꼽혀 왔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향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기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졌고, 이 같은 기대가 주가 재평가로 연결되면서 국내 증시 주도주 지위를 굳혀 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 기대가 부각될 때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이번에도 지정학적 불안 완화와 AI 메모리 성장 기대가 맞물리면서 현물 주가와 레버리지 ETF가 함께 크게 움직이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구조여서 상승 시 수익이 커지는 만큼 하락 시 손실 폭도 확대될 수 있다. SK하이닉스처럼 AI 기대와 수급, 환율, 유가, 메모리 업황 변수에 민감한 종목을 기초로 한 상품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판단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뉴스핌, 한국거래소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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