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와 MDI 업황 회복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15일 오전 장중 13만6000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1만2800원(10.39%) 오른 수준이다.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합성고무 사이클 회복과 LNG 보냉재 수요 확대 기대가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나프타분해시설(NCC) 구조조정에 따라 부타디엔(BD) 공급이 줄면 합성고무와 NB라텍스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D는 대체 설비가 제한적이어서 공급 축소 시 가격 반등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천연고무 가격 강세와 말레이시아 장갑업체 가동률 회복도 NB라텍스 업황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와 NB라텍스를 주력으로 두고 있어 관련 수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MDI 업황 개선 전망도 힘을 보탰다. 미국 천연가스 강세와 LNG 수출 확대에 따라 초저온 LNG 운반선 발주가 늘고, 이에 따라 보냉재용 폴리우레탄 원료인 MDI 수요도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는 2026년 이후 MDI가 대규모 증설 공백 구간에 들어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가 반응은 단기 재료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합의 가시화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아시아 정유·화학 기업들의 원유 및 원료 도입선 다변화가 중장기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하나증권은 아시아 정유사들이 중동산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브라질, 서아프리카, 캐나다 등으로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국 셰일 증산 사이클 종료 가능성과 논OPEC 생산 확대가 맞물리면 향후 원가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이후 NB라텍스 수요 둔화와 합성고무 스프레드 악화로 실적 조정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설비 구조조정과 전방 수요 회복 기대 속에 업황 바닥 통과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출처: 한국거래소, 증권사 리포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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