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카카오톡 채널 ‘NH투자증권 연금’ 구독자가 6만명을 넘어서면서, 연금 고객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증권사의 디지털 접점 경쟁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5일 자사 연금 전용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가 6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두고 증권업계의 연금 관련 카카오톡 채널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근 연금 시장에서는 단순히 상품에 가입시키는 단계보다, 가입 이후 고객이 자산을 꾸준히 점검하고 운용 방향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사후 관리 역량이 중요해지는 분위기다.
연금은 한 번 가입하면 수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운용하는 장기 투자자산이다. 그만큼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춘 투자 정보, 자산 배분 점검, 절세 전략, 전문 상담이 수익률과 실제 노후자산 규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퇴직연금 확산과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 확정기여형(DC) 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금융회사들이 오프라인 상담만으로는 부족한 고객 관리 수요를 디지털 채널로 보완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이 채널에서는 월간 투자가이드, 시황·전략 콘텐츠, 연금 자산관리 팁, 연금 트렌드, 절세 전략 등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이런 방식이 고객의 연금자산 관리 공백을 줄이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채널인 만큼 별도의 로그인이나 복잡한 가입 절차 없이 쉽게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디지털 채널과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연계한 관리 체계를 통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경 채널솔루션부문 부사장은 연금사업의 경쟁력은 단순한 가입자 수보다 고객을 오랜 기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업계 전반에서 연금 고객 대상 디지털 서비스 강화와 맞춤형 자산관리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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